SBS 제대로 일냈다…최고 시청률 21% 찍고 '시즌2'로 돌아오는 한국 드라마
2026-02-1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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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026년 신작 드라마 라인업 발표
SBS가 지난 10일 2026년 신작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로맨스부터 장르물, 시즌제 드라마까지 폭넓게 구성된 이번 라인업에는 2024년 높은 시청률로 화제를 모았던 '굿파트너'의 시즌2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SBS는 2025년 주요 채널 드라마 가구 평균 시청률에서 8.2%로 1위를 기록하며 드라마 1등 채널 위상을 입증했다. 2049 시청률 또한 2.3%로 전 채널 중 유일하게 2%를 돌파하며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7년 연속 시청률 1위를 목표로 다채로운 작품들을 준비했다.
이번에 공개된 2026년 SBS 드라마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로맨스 =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김혜윤·로몬),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안효섭·채원빈), '멋진 신세계'(임지연·허남준), '나인 투 식스'(박민영·육성재)

▲장르물 = '신이랑 법률사무소'(유연석·이솜), '김부장'(소지섭·최대훈·윤경호),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김지원·이정은·손현주·김우석)

▲시즌제 = '재벌X형사2'(안보현·정은채), '굿파트너2'(장나라·김혜윤)

이 가운데 시즌1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 21%를 기록하며 2024년 하반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굿파트너'가 2년 만에 새로운 라인업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방송계에 따르면 '굿파트너2'는 2026년 하반기 SBS 금토 드라마로 편성될 예정이다. 이혼 전문 로펌 '송원 법률사무소'를 무대로 펼쳐지는 휴먼 법정 오피스물로, 3월부터 촬영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1은 2024년 7월부터 9월까지 방송됐으며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 17.7%를 기록했다. 특히 최종회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 21%까지 치솟으며 금토드라마는 물론 해당 주 전체 방송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 역시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증명했다.
작품이 큰 사랑을 받은 데는 현실감 있는 스토리가 한몫했다. 현직 변호사이기도 한 최유나 작가는 실제 이혼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직접 다뤘던 케이스들을 바탕으로 각본을 집필했다. 베테랑 변호사인 주인공 차은경이 매회 새로운 의뢰인을 만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몰입도 높은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시즌2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캐스팅이다. 베테랑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 역의 장나라는 시즌1에 이어 속편에서도 주연을 맡는다. 시즌1에서 열정 넘치는 신입 변호사 한유리 역을 연기했던 남지현은 스케줄 등의 이유로 하차했고, 그 자리는 배우 김혜윤이 채우게 됐다.
시즌1에서 한유리와 러브라인을 형성했던 피오(표지훈)는 시즌2에도 합류하지만, 김준한은 남지현과 함께 하차를 결정해 아쉬움을 안겼다. 여기에 박해진이 남자 주인공으로 새롭게 합류해 기대감을 높였다.
2006년 KBS2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로 데뷔한 박해진은 '열혈 장사꾼', '에덴의 동쪽', '내 딸 서영이', '별에서 온 그대', '닥터 이방인', '나쁜 녀석들', '치즈인더트랩', '꼰대 인턴', '국민사형투표'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국민사형투표' 이후 약 2년간 연기 공백기를 가지며 개인 채널을 통해 운동 등 자기 관리에 집중해온 박해진은 이번 작품으로 화려하게 복귀한다.

'굿파트너2'는 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이 맡으며, 스튜디오S와 스튜디오앤뉴, 아티스트컴퍼니가 기획·제작한다. 시즌1에 이어 현직 이혼 변호사인 최유나 작가가 극본을 맡아 실제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사건들을 드라마 에피소드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혼이 천직인 차은경이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다양한 이혼 사건을 해결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시즌1의 에피소드 중심 스토리텔링을 유지하면서 워맨스와 사이다 법정 장면을 강화할 예정이다.
관전 포인트는 장나라와 김혜윤의 '단짠' 워맨스 케미와 가치관 충돌이다. 시즌1에서 호평받았던 사이다 이혼 사건 해결과 공감을 자아내는 스토리가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전망된다.
SBS는 '굿파트너2'를 비롯해 '재벌X형사2',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멋진 신세계', '김부장' 등 검증된 시즌제 드라마와 참신한 로맨스, 장르물까지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2026년에도 드라마 1위 채널의 위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해진의 복귀작이자 장나라-김혜윤의 새로운 조합으로 구성된 '굿파트너2'가 시즌1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