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국혁신당과 합당, 현 상황에서 추진 어렵다”

2026-02-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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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나온 내용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자료 사진.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정청래 대표가 지난달 22일 조국혁신당에 제안한 '지방선거 전 합당 추진'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자료 사진.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정청래 대표가 지난달 22일 조국혁신당에 제안한 '지방선거 전 합당 추진'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 뉴스1

6월 3일 지방선거 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추진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정청래 대표가 지난달 22일 조국혁신당에 제안한 '지방선거 전 합당 추진'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지방선거 전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사실상 불발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후 브리핑에서 "의원들은 대체로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했으나 현 상황에서의 합당 추진은 명분은 있더라도 추진이 어렵다고 의견을 모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이 '지방선거 압승을 통한 국정 성공'이라는 진정성에서 비롯됐다 해도, 추진 과정에서의 갈등으로 귀결되고 있다는 상황 인식을 공유했다"라고 했다.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자체에 대한 명시적 반대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합당이나 범여권 통합의 명분에는 공감하되 그 시점과 통합 방식을 두고 여러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주로 합당 시기와 관련해 지방선거 이후 합당을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 선거연대나 선거연합 형태를 고려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여러 형태로 제시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두분 정도는 선거 후 합당에 대해서도 약간 우려의 지점이 있다고 의견을 냈다"라며 "그러나 대체로 합당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발언이 의총에서 주를 이뤘다"라고 덧붙였다.

정청래 대표가 합당 논의를 전격적으로 제안한 뒤 민주당 최고위원들을 중심으로 당 내홍이 극에 달했던 점을 두고 양쪽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정청래 대표가 합당을 제안한 형식에 관해 이미 사과했지만 (재차)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이 과정에서 일부 최고위원들이 외부 기자회견을 통해 (갈등 관련) 얘기를 했던 점도 사과해야 한다는 발언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10일 오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의원총회에서 공유된 의원들의 의견을 고려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에 대한 최종적인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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