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에 '이 재료' 쪼개 넣어보세요…든든한데 속까지 편해 식구들이 자꾸 찾아요
2026-02-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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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누룽지, 아침 식사로 딱!
미역국은 생일상부터 아픈 날 식탁까지, 한국 집밥의 중심에 늘 자리해왔다. 이때 미역국에 누룽지를 더해보자. 한 숟갈 뜨는 순간 구수함이 퍼져가고, 먹고 나면 속이 편안해 또 먹을 생각이 자연스럽게 따라올지 모른다. 든든함과 편안함을 동시에 잡은 미역국과 누룽지의 조화로운 레시피를 소개한다.

먼저, '누룽지 미역국' 레시피다. 기존 미역국에 누룽지를 더하는 방식이라 크게 어렵지 않다. 재료 준비부터 시작한다. 미역은 찬물에서 10분~20분 정도 충분히 불린 뒤 여러 번 헹궈 불순물을 제거한다. 불린 미역은 물기를 가볍게 짜둔다.
이제 냄비에 참기름 한 스푼을 두르고 미역을 넣는다. 여기에 다진 마늘 반 스푼, 혹은 마늘 향을 좋아한다면 한 스푼까지 넣어도 좋다. 국간장 한 스푼을 함께 넣고 약불에서 약 2분간 볶아준다. 이 과정에서 깊은 향이 살아난다.
볶은 미역에 물을 붓는다. 집에 쌀뜨물이 있다면 물과 쌀뜨물을 1:1 비율로 섞어 넣으면 국물 맛이 한층 더 부드러워진다. 센 불에서 끓이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누룽지를 넣는다. 누룽지는 먹기 좋게 쪼개 넣으면 더 조리하기 수월하다.
여기에 참치액 한 스푼을 더해 감칠맛을 살리고, 마지막으로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누룽지는 취향에 따라 끓어오르자마자 바로 먹어도 좋고, 조금 더 부드러운 식감을 원한다면 중약불에서 푹 끓여도 된다. 누룽지가 풀어지며 국물에 스며들면 구수함이 살아나고, 평소보다 훨씬 깊은 미역국이 완성된다.


속이 불편한 날에는 '누룽지 미역죽'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레시피는 더욱 간단하다. 미역을 앞선 레시피와 동일하게 10~20분 불린 뒤 헹궈 준비한다. 냄비에 미역과 누룽지를 함께 넣고 물을 붓는다. 끓이면서 누룽지가 서서히 풀어지도록 저어준다.
어느 정도 누룽지가 부드러워지면 계란 한 개를 풀어 넣는다. 눌어붙지 않게 잘 저어주고, 마지막으로 참기름 한 스푼을 둘러 고소함을 더하면 완성이다. 미역과 누룽지가 어우러진 죽은 자극적이지 않고 목 넘김이 부드러워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잘 먹는다.
미역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돕는다. 혈액 건강에도 좋으며 항암 효과도 있어 몸에 이로운 식재료다. 여기에 누룽지가 더해지면 포만감이 조금 더 오래가고, 구수한 맛 덕분에 간을 세게 하지 않아도 만족도가 높다. 특히 기름진 음식에 지친 뒤나 속이 더부룩한 날에 부담 없이 먹기 좋은 조합이다.
익숙한 미역국에 누룽지를 더했을 뿐인데 또 다른 맛에 숟가락이 멈추지 않는다. 미역국을 끓일 계획이라면, 누룽지 한 조각을 꼭 함께 넣어보자. 별다른 재료 없이도 집밥의 깊이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