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사랑상품권, 모바일로 사면 15% 할인”~ 800억 풀려 지역경제 ‘훈풍’
2026-02-1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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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올해 역대 최대 800억 규모 발행… 누적 판매 2,400억 돌파
1월부터 모바일 할인율 10%→15% 파격 상향, 월 구매 한도 70만 원으로 늘려
골목상권 효자 노릇 톡톡… 가계 부담 줄고 소상공인 매출 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고물가 시대에 장바구니 부담을 느끼는 완도 군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완도군이 지역화폐인 ‘완도사랑상품권’의 혜택을 대폭 늘려 올해 800억 원 규모를 푼다.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10일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완도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할인율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 “스마트폰으로 사면 더 이득”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모바일 상품권’ 혜택 강화다. 군은 지난 1월 1일부터 지류(종이) 상품권 할인율은 기존 10%로 유지하되, 모바일 상품권 할인율은 기존 10%에서 15%로 파격적으로 올렸다.
개인 구매 한도 역시 월 50만 원에서 70만 원(연간 700만 원)으로 늘어났다. 만약 모바일로 월 한도인 70만 원을 꽉 채워 구매할 경우, 실제로는 59만 5천 원만 결제하면 돼 매달 10만 5천 원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 소상공인도 웃었다
이러한 파격 혜택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로 직결되고 있다. 완도사랑상품권은 관내 2,50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데, 특히 전통시장과 음식점 등 생활 밀착형 업종에서의 사용 비중이 높다.
완도읍의 한 식당 주인은 “손님들이 15% 할인되는 모바일 상품권을 많이 쓰시면서 예전보다 주문 금액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며 반겼다. 완도사랑상품권은 지난해에만 679억 원이 팔리며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