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도 폭탄 중… 5300선 무너지면 내 돈 반 토막 날아가
2026-02-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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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 vs 개인·기관 매수, 5300선 공방의 승자는?
2026년 2월 11일 코스피가 숨 고르기 장세 속에서 강보합으로 문을 열었다.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하며 5300선을 지켜낸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소화하는 모양새다. 장 초반부터 치열한 수급 공방이 펼쳐지는 가운데 역사적 고점 부근에서의 등락이 시장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1포인트(0.13%) 오른 5308.4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5293.75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잠시 주춤하는 듯했으나 이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5300선 안착을 시도하는 지수의 움직임은 견조하다. 장중 변동성을 감안하더라도 시가 대비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며 추가 상승 여력을 타진하고 있다.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에서는 뚜렷한 시각차가 감지된다.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2106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지수가 단기간 급등한 데 따른 피로감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매도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내 수급은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내고 있다. 기관이 913을 사들이며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개인 투자자 역시 1216 순매수로 대응하며 상승 동력을 보태는 중이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거세지만 개인과 기관의 연합 방어선이 지수의 낙폭을 제한하고 오히려 상승세로 이끌고 있다.
현재 코스피의 위치는 괄목할 만하다. 1년 최저치 2284.72와 비교하면 불과 1년 사이 지수가 두 배 넘게 폭등했다. 1년 최고치인 5376.92와도 거리가 멀지 않다. 단기간의 가파른 상승 곡선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기대감과 경계심을 동시에 심어주고 있다. 5000포인트 시대가 안착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와 과열권 진입이라는 우려가 교차하는 지점이다.
시장 내 관심도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지수가 신고가 영역에서 움직이는 만큼 향후 방향성을 두고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치열한 설전과 정보 공유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결국 이날 장의 관전 포인트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장 후반까지 지속될지 여부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 여력이 외국인 물량을 끝까지 소화해 낸다면 5300선 안착을 넘어 전 고점 돌파까지 시도해 볼 수 있다. 2026년 한국 증시가 새로운 레벨업을 시도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