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삼색 나물, 어렵게 만들지 마세요…'이것' 넣고 전자레인지 10분이면 끝납니다
2026-02-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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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줄여도 고급스러운 맛 그대로!
설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이나 가족 식사 준비를 위해 반드시 오르는 삼색나물은 손이 많이 가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힌다. 나물마다 냄비를 따로 사용해 데치고 볶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조리 시간도 길어질뿐더러 주부들의 피로도도 상당하다. 하지만 최근 유튜브 채널 '신내린셰프'가 전자레인지만을 활용해 단 10분 만에 삼색나물을 완성하는 획기적인 비법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내린셰프'가 제시한 방법의 핵심은 세 가지 나물에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만능 양념장'과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조리 시간의 단축이다. 조리 시간을 평소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맛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인포그래픽] 만능 양념장과 삼색 나물 레시피. AI툴로 만든 이미지.](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602/11/img_20260211121717_1992bbff.webp)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나물 맛을 결정지을 만능 양념장이다. 간장 3스푼, 꽃게액 3스푼, 여기에 포인트 재료인 들기름 3스푼과 들깨가루 1스푼을 추가하면 완성된다. '신내린셰프'는 들깨가루가 들어감으로써 과하지 않으면서도 나물 특유의 고소함을 한층 깊게 살려준다고 전했다.
나물별 조리 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도라지는 소금 1스푼을 넣고 충분히 무쳐 특유의 쓴맛을 제거하는 것이 첫 단계다. 이후 깨끗한 물에 헹궈 물기를 완전히 털어낸 뒤,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에 담아 약간의 물을 넣고 딱 2분간 가열한다. 익은 도라지에 미리 만들어둔 만능 양념장 2스푼과 통깨를 뿌려 조물조물 무쳐내면 도라지나물이 완성된다.
시금치 역시 간편하다. 깨끗이 씻어 흙과 먼지를 제거한 시금치를 전자레인지 용기에 담고 물을 조금 넣어 2분간 쪄낸다. 도라지와 마찬가지로 양념장 2스푼과 통깨를 넣고 무치면 된다. 마지막으로 데친 고사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용기에 담고 물을 살짝 추가해 2분간 전자레인지에 돌린다. 여기에 양념장 2스푼과 통깨를 더해 마무리하면 세 가지 색의 나물이 모두 끝난다.

유튜브 채널 '신내린셰프' 측은 이번 레시피에 대해 "들깨가루 하나로 고소함의 수준이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 설 명절 상차림의 기본, 한국 전통 음식 '삼색나물'에 대해 알아보자!
한국의 설 명절 상차림에는 ‘삼색나물’이 빠지지 않고 오른다. 삼색나물은 색이 다른 세 가지 나물을 함께 준비해 차례상이나 설상에 올리는 전통 음식으로, 지역과 가정에 따라 구성은 다르지만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가 가장 널리 쓰인다.
고사리는 말린 나물을 불려 조리한 것으로 예로부터 설과 같은 명절 음식에 자주 사용됐다. 도라지는 뿌리채소로 흰빛을 띠며, 쓴맛을 제거해 무쳐 먹는다. 시금치는 겨울을 지나 수확되는 대표적인 푸성귀로, 설 무렵 신선한 나물로 활용돼 왔다. 이 외에도 숙주나물이나 미나리 등이 삼색나물로 대체되기도 한다.
삼색나물은 주로 밥과 함께 먹거나 비빔밥의 재료로 활용되며, 차례상에서는 고기류와 함께 조화를 이루는 반찬으로 자리한다. 조리 방식은 기름과 소금, 마늘 등을 최소한으로 사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설 명절에 나물을 준비하는 풍습은 겨울철 저장 식재료를 활용해 온 생활 문화와도 연결돼 있다. 특히 말린 나물은 수확철에 준비해 두었다가 명절에 사용해 왔으며, 이는 계절에 맞춰 식재료를 활용해 온 전통적인 식생활을 보여준다.
이처럼 삼색나물은 설 명절 음식 문화 속에서 오랜 기간 이어져 온 기본 반찬으로, 오늘날에도 명절 상차림의 한 부분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