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안 쉬는 어르신 보자 몸이 먼저 반응”~목욕탕서 생명 구한 김인정 전남도의원

2026-02-12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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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아침 진도읍 목욕탕서 의식 잃은 80대 발견, 지체 없이 CPR 실시
119 도착 전 5분간 ‘골든타임’ 사수… 소중한 생명 살려내
“누구라도 했을 일… 평소 익힌 안전 교육 덕분에 침착할 수 있었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이른 아침 목욕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80대 어르신이 한 도의원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주인공은 전라남도의회 김인정 의원이다.

김인정 전남도의원
김인정 전남도의원

11일 오전 6시 50분경, 평소처럼 진도읍 소재의 한 목욕탕을 찾았던 김인정 의원은 온탕 안에서 위급한 상황을 목격했다. A씨(80대)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물속으로 쓰러진 것이다.

주변이 당황해하는 사이 김 의원은 주저 없이 물로 뛰어들었다. 주변 사람들과 힘을 합쳐 A씨를 탕 밖으로 끌어올렸지만, A씨는 호흡과 맥박이 희미하고 의식이 전혀 없는 상태였다. 소위 ‘골든타임’이 째깍거리는 위기의 순간이었다.

김 의원은 즉시 119 신고를 요청한 뒤,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약 5분간 쉴 새 없이 가슴 압박을 이어갔다. 그의 이마에 땀방울이 맺힐 무렵, 기적처럼 A씨의 호흡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김 의원의 발 빠른 응급조치 덕분에 A씨는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인계되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이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위급한 상황을 보자마자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누구나 그 자리에 있었다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겸손해했다. 지역 사회는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망설임 없이 나선 김 의원의 행동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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