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똑똑전화로" 무리수 둔 '우리말 다듬기'?
2013-03-27 17:48
add remove print link
[출처=국립국어원 트위터] 팔로잉(following)-&g

[출처=국립국어원 트위터]
팔로잉(following)->따름벗, 팔로어(follower)->딸림벗
트위터->댓글나눔터
노트북->책크기 전산기
데스크톱 컴퓨터->탁상 전산기
팜므 파탈->매력악녀
레이싱걸->행사빛냄이
스마트폰->똑똑전화
유에스비(USB) 메모리->정보막대
시시티브이(CCTV)->상황관찰기
스테디셀러->늘사랑상품
스팸메일->쓰레기편지
퀵서비스->늘찬배달
컬러링->멋울림
싱어송라이터->자작가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누리소통망(서비스)
킬힐->까치발구두
외래어를 다듬은 순화어들입니다.
국립국어원(@urimal365)은 지난 2004년부터 외국어나 지나치게 어려운 용어를 대신할 순화어를 만들어 오기 시작했는데요.
SNS에서 국립국어원의 '우리말 다듬기'가 "자연스럽지 못하고 억지스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종석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kohjongsok)은 27일 '파파라치'를 다듬은 말인 '몰래 제보꾼'의 국립국어원 예문을 가리키며 "개그!"라고 지적했습니다.
개그! "@urimal365: [우리말 다듬기] '몰래 제보꾼'은 '파파라치'를 다듬은 말입니다. "유명 인사가 되면 몰래 제보꾼에게 시달리게 된다."처럼 다듬은 말 '몰래 제보꾼'을 쓸 수 있습니다. #다듬기"
— 고종석 (@kohjongsok) 2013년 3월 27일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sungsooh)도 26일 '직접 만든 예문'이라며 "'똑똑전화'(스마트폰)로 '댓글나눔터'(트위터)에 자주 글을 남겨야 '따름벗'(팔로어)이 늘어난대요. 저는 집에서는 '책크기 전산기'(노트북), 사무실에서는 '탁상 전산기'(데스크탑 컴퓨터)를 이용해요. 아 어렵다"라는 트윗을 남겼습니다.
직접 만든 예문: '똑똑전화'(스마트폰)으로 '댓글나눔터'(트위터)에 자주 글을 남겨야 '따름벗'(팔로어)이 늘어난데요. 저는 집에서는 '책크기 전산기'(노트북), 사무실에서는 '탁상 전산기'(데스크탑 컴퓨터)를 이용해요. -> 아 어렵다...ㅠㅠ
— 홍성수 (@sungsooh) 2013년 3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