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최측근' 김용, 오늘부터 전국 순회 북콘서트... 국힘 폭발
2026-02-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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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북콘서트는 정치 상도 저버린 처사"

국민의힘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전국 순회 북콘서트를 연다는 소식에 "정치 상도마저 저버린 뻔뻔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1·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보석으로 석방 중인 김 전 부원장이 오늘 국회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 북콘서트를 연다고 한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김 전 부원장은 실형을 선고받은 피고인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대규모 행사가 가능해진 현실"이라며 "황명선 최고위원을 비롯해 서울시장 후보군까지 여권 인사들이 총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더불어민주당이 말하는 책임 정치인가. 공당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정치 상도마저 잃어버린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조 대변인은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만나는 날 대통령의 최측근은 국회에서 북콘서트를 열며 정치 행보에 나섰다. 법원의 명령마저 무시하는 모습, 권력의 힘이 만들어낸 '기적'이라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 전 부원장은 불법 선거자금 6억 원 수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은 '주거 제한' 등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며 "그런데 반성과 자숙은커녕, 전국을 돌며 정치 세력화에 나서는 모습을 상식으로 받아들일 국민은 없을 것이다. 만사형통 현지부터 김용까지, 정권 실세의 위세가 실로 대단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더 기가 막힌 것은 북콘서트의 제목이 '대통령의 쓸모'라는 점이다. '국민을 위해' 대통령이 쓸모 있는 게 아니라, '김용의 방패'로 대통령이 쓸모가 있어서야 되겠나"라며 "이는 스스로 권력 실세가 지배하는 세상의 민낯을 고백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재명 정권에 분명히 경고한다. 권력이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 법과 상식을 무시해도 된다는 오만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며 "정치적 위세를 믿고 쌓아 올린 무책임과 독선은 결국 국민의 심판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이 말하는 공정과 정의가 무엇인지, 이번 사태를 통해 다시 한번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