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국내 주식서 ‘잭팟’ 터졌다… 수익률 95% ‘역대급’
2026-02-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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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운용 성과 발표… 창단 이래 최고치 경신하며 시장 압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배당 성장주’ 집중 공략해 일등공신 등극
전체 중장기 자산 수익률도 17.4%… 5년 내 최고 성적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이 2025년 국내 주식 시장에서 무려 95%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공단 창단 이래 최고치로, 변동성이 심했던 지난 한 해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신들린 운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은 12일 서울상록회관에서 2025년도 국내 주식 운용 우수 성과에 대한 시상식을 열고,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에 표창장과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 ‘배당 성장’에 베팅한 전략 적중
이번 역대급 수익률의 비결은 ‘옥석 가리기’였다. 공무원연금의 국내 주식 배당형 위탁 운용사인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운용역 김예리 이사)은 단순한 고배당주가 아닌, 배당 성장성과 주주 환원 정책이 우수한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발굴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 정책과 맞물려 주주 환원율이 높은 기업들의 주가가 재평가받으면서 수익률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 10조 원 굴리는 ‘큰손’의 저력
국내 주식뿐만 아니라 전체 자산 운용 성적도 화려하다. 공단은 2025년 말 기준 약 10조 원 규모의 중장기 자산을 굴리고 있는데, 전체 수익률 역시 17.4%를 기록하며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손영진 자금운용단장(CIO)은 “성과 중심의 운용 원칙을 지키며 운용사들과 긴밀히 협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내 자본시장의 선진화에 기여하는 ‘스마트한 큰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