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남은 바나나에 달걀 깨뜨려 넣어 보세요…가족들이 매일 달라고 난리입니다
2026-02-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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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카페 제대로 즐기기!
한국인의 아침에 빠질 수 없는 바나나와 계란을 활용해 또 다른 요리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유튜브 '퇴근후살림'에 따르면, 먼저 빈 그릇에 바나나 1-2개와 계란 1-2개를 넣는다. 이후 포크로 바나나와 계란을 마구 으깨준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팬케이크 프리믹스 한 봉지(약 500g)를 구입하는 비용과 비교했을 때, 집에 남은 바나나와 계란을 활용하는 방식은 재료비 부담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기도 하다.

바나나 팬케이크를 만들 때 특히 '검은 반점 바나나'를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바나나는 숙성될수록 껍질에 검은 반점이 생기는데, 이 시기의 바나나는 전분이 당분으로 변하여 단맛이 최고조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숙성된 바나나를 활용하면 추가적인 설탕 섭취를 최소화하면서도 자연적인 단맛을 즐길 수 있다. 일반적인 팬케이크 믹스는 정제된 밀가루와 설탕 비중이 높지만,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혈당 스파이크 위험을 상대적으로 낮출 수 있다.
다만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반죽은 점성이 낮아 조리 시 주의가 필요하다. 반죽을 뒤집을 때 모양이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약불'을 유지할 것이 좋다. 일반 팬케이크보다 반죽이 부드럽기 때문에 크기를 작게 부쳐내면 뒤집기가 훨씬 수월하다.

바나나 계란 팬케이크는 그 자체로 훌륭하지만, 곁들이는 음식에 따라 영양학적 완성도와 맛의 깊이가 달라진다. 그중에서도 가장 추천되는 조합은 그릭요거트와 블루베리다.
바나나의 부드러운 단맛에 요거트의 산미가 더해지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풍미가 더 극대화되고,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 성분은 바나나의 칼륨과 만나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시너지 효과를 낸다.

부드러운 식감에 좀 더 변화를 주기 위해 피넛 버터나 아몬드 버터를 한 스푼 곁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견과류 버터에 포함된 양질의 지방은 바나나의 당분 흡수 속도를 늦추어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는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여기에 쌉싸름한 카카오닙스를 고명으로 뿌리면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더해질 수 있다.
◆ 팬케이크 보관 팁
바쁜 아침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대량으로 만들어 보관하는 방식을 활용해도 좋다. 구워낸 팬케이크를 한 김 식힌 뒤 종이 호일을 사이에 끼워 지퍼백에 밀봉 냉동하면 최대 2주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먹기 직전 토스터기나 에어프라이어에 2~3분만 데우면 갓 구운 듯한 상태로 돌아간다. 이는 '밀프렙'을 즐기는 1인 가구와 직장인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또한 반죽 단계에서 잘게 부순 오트밀을 한 줌 섞으면 식이섬유 함량이 배가되어 더욱 든든한 식사 대용식이 된다.
◆ 푸드 업사이클링 레시피?
앞서 언급했듯이 이 레시피에서는 숙성된 바나나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엄청난 양의 바나나가 껍질에 반점이 생겼다는 이유로 상품성을 잃고 폐기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 레시피는 환경 보호와 경제성을 잡는 '푸드 업사이클링'의 대표적인 예시가 되기도 한다.
검은 반점이 생긴 바나나는 면역력을 높이는 종양궤사인자(TNF)가 최고조에 달하며, 생으로 먹기에는 너무 무른 질감이 팬케이크 반죽으로는 최적의 상태가 된다. 집에 애매해게 남은 바나나로 팬케이크를 만들어 근사한 한 끼 식사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