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벚꽃놀이는 여기서”~광주 운천저수지, 5년 만에 시민 품으로
2026-02-1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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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수변공원 전면 개방… 지하철 공사 가림막 걷어내고 ‘활짝’
벚꽃 명소 명성 되찾을 듯… 산책로 데크 정비 등 쾌적한 환경 조성
도심 속 힐링 공간 복귀, 설 연휴 귀성객 맞이 준비 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 도심 속 대표적인 벚꽃 명소이자 시민들의 휴식처였던 운천저수지가 5년여의 긴 잠에서 깨어나 다시 문을 활짝 열었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막혀 있던 산책로가 뚫리면서, 다가오는 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서구 운천저수지 수변공원의 복구 공사를 마치고 13일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 돌아온 ‘벚꽃 성지’
운천저수지는 봄이면 벚꽃이 만개해 광주 시민뿐만 아니라 타지역 상춘객들도 즐겨 찾는 명소였다. 하지만 지난 5년간 지하철 공사로 인해 접근이 제한되면서 시민들의 아쉬움이 컸다.
이번 개방으로 시민들은 올봄부터 다시 저수지를 따라 걸으며 벚꽃 터널의 장관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개방에 앞서 산책로 데크를 말끔히 정비하고 주변 잡초를 제거하는 등 쾌적한 나들이 환경을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
◆ 일상 속 쉼표가 되다
광주시는 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도 추억의 장소를 다시 선물하게 됐다.
인근 주민 김 모 씨는 “공사 가림막 때문에 답답했는데, 다시 탁 트인 저수지를 볼 수 있어 속이 시원하다”며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산책을 나와야겠다”고 반가움을 표했다.
문점환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공사 기간 불편을 감내해 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남은 공정에서도 시민 생활 환경을 보전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