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피겨 최종 4위…단 0.98점 차로 메달 불발

2026-02-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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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73.92점, 점프 실수 감점
한국 피겨 남자 싱글 최고 성적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점프 실수로 아쉽게 동메달을 놓치며 최종 4위를 기록했다. 3위와는 단 0.98점 차이였다.

피겨 차준환이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뉴스1
피겨 차준환이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뉴스1

차준환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5.16점, 예술점수(PCS) 87.04점, 감점 1점, 총점 181.20점을 받았다.

앞서 쇼트 프로그램 점수 92.72점을 받은 그는 최종 총점 273.92점으로 전체 4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미카일 샤이도로프(카자흐스탄·291.58점)에게 돌아갔다. 이어 카기야마 유마(280.06점), 사토 슌(274.90점·이상 일본)이 뒤를 이었다. 동메달을 목에 건 샤토 슌과 차준환은 불과 0.98점 차이다.

차준환은 2018 평창에서 15위, 2022 베이징에서 5위로 잇따라 한국 올림픽 남자 싱글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메달은 불발됐으나, 그는 이번 세 번째 올림픽에서도 또 한번 최고 순위 경신에 성공한 셈이다.

차준환은 24명의 출전 선수 중 19번째로 은반 위에 올랐다. 그는 '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성공해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이어진 두 번째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시도하다가 크게 넘어지는 실수를 보였다.

그럼에도 곧바로 일어나 연기를 이어간 그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하게 소화했고 이어진 트리플 악셀도 흔들림 없이 보여줬다.

차준환은 스텝 시퀀스를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연기했다. 10%의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에 이어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도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3를 받았고, 마지막으로 트리플 플립을 완벽히 뛰며 점프 과제를 마쳤다.

이어 코레오 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세 번째 올림픽 무대를 마무리했다. 연기를 마친 차준환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후련한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날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던 미국의 엘리아 말리닌은 여러 차례의 점프 실수로 총점 264.49점을 기록해 8위에 머물렀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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