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힘, 계엄 미화 인사에게 공천권 안기다니..."
2026-02-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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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징계는 탄핵 찬성파 숙청”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의 최근 당내 인사 조치와 공천 방향을 두고 공개 비판에 나섰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1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어게인의 회군과 탄핵 찬성파의 숙청이 국민의힘이 말하는 혁신이냐”고 따져 물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계엄을 미화한 인사를 전면에 세우는 한편 탄핵 찬성파를 숙청하는 비이성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을 언급하며 “이 위원장은 과거 12·3 비상계엄을 ‘계몽’이라고 치켜세우고, 헌법을 유린한 세력을 ‘이순신 장군’과 ‘의병’에 빗댄 인물”이라며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조차 부정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옳았다고 외쳐온 극단적 충성 세력에게 공천권을 쥐어준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을 총괄하는 자리에 이러한 인사를 임명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과거 탄핵에 찬성했던 인사들에 대해서는 징계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탄핵에 찬성했던 개혁적 목소리들은 ‘윤리’라는 단두대 위에 세워지고 있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배현진 의원에 대한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거론하며 “이례적 중징계의 이면에 친한계(친한동훈계)와 탄핵 찬성파 솎아내기라는 정략적 의도가 깔려 있음은 자명해 보인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도 “이정현 위원장의 발언에는 충분히 소통했다며 면죄부를 주면서도 당내에서 쓴소리를 낸 인사들에게는 가혹한 징계를 내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계엄 예찬은 영입 대상이고 내부 비판은 축출 대상이 되는 상황”이라며 “반헌법적 인사는 중용하고 당내 다양성은 윤리의 이름으로 처단하는 이중 잣대를 국민이 어떻게 보겠는가”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윤어게인의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며 탄핵 찬성파를 솎아내는 공포 정치를 중단하라”며 “민심을 거스르는 숙청 끝에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서면브리핑 전문>
‘윤어게인’의 회군과 ‘탄핵 찬성파’의 숙청, 이것이 국민의힘이 말하는 혁신입니까?
국민의힘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계엄 미화 인사를 전면에 세우는 한편 탄핵찬성파를 숙청하는 비이성적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과거 12·3 비상계엄을 '계몽'이라 치켜세우고, 헌법을 유린한 세력을 '이순신 장군'과 '의병'에 빗대었던 인물입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조차 부정하며 윤석열이 옳았다고 외치던 극단적 충성 세력에게 공천권을 쥐어준 것입니다.
반면, 과거 탄핵에 찬성했던 개혁적 목소리들은 '윤리'라는 단두대 위에 세워지고 있습니다. 배현진 의원에 대한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이례적 중징계 이면에 '친한계와 탄핵 찬성파 솎아내기'라는 정략적 의도가 깔려 있음은 자명해 보입니다
장동혁 대표는 이정현 위원장의 망언에 대해서는 충분히 소통했다며 면죄부를 주면서도, 당내에서 쓴소리를 낸 인사들에게는 가혹한 징계의 칼날을 들이대고 있습니다. ‘계엄 예찬’은 영입 대상이고 ‘내부 비판’은 축출 대상입니다. 반헌법적 인사는 중용하고, 당내 다양성은 ‘윤리’의 이름으로 처단하는 이중잣대를 설 명절을 맞이해 모여앉은 국민들께서 어떻게 바라보시겠습니까?
국민의힘은 ‘윤어게인’의 바다에서 여전히 허우적거리며 탄핵찬성파를 솎아내는 공포 정치를 중단하십시오. 국민의 인내심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민심을 거스르는 숙청 끝에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