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해진 수건에 제발 '이것' 한 스푼만 넣어보세요… 호텔 수건처럼 보들보들해집니다
2026-02-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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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수건처럼 오래 유지하는 세탁 비결
새로 샀을 때는 구름처럼 푹신하던 수건이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빳빳하고 거칠어진다. 세수를 하고 얼굴을 닦을 때 부드러운 느낌 대신 거친 모래로 문지르는 듯한 기분이 든다면 수건의 수명이 다한 것이 아니라 세탁 방식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많은 사람이 수건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섬유유연제를 듬뿍 넣지만, 이는 오히려 수건을 더 빨리 망가뜨리는 원인이 된다. 이제 주방에 있는 식초 한 스푼으로 수건을 호텔 수건처럼 되살리는 방법을 알아보자.

수건이 딱딱해지는 진짜 이유
수건이 시간이 갈수록 뻣뻣해지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세제 찌꺼기다. 세탁 과정에서 다 녹지 않은 세제나 물속의 금속 성분이 수건의 미세한 섬유 사이에 끼어 굳으면 수건은 점차 딱딱해진다. 둘째는 섬유유연제의 잘못된 사용이다. 섬유유연제는 섬유 겉면을 기름막으로 코팅해 부드럽게 만들지만, 수건처럼 물을 흡수해야 하는 천에는 치명적이다. 기름 코팅이 수건 섬유의 흡수력을 떨어뜨리고 섬유 자체를 눕혀버려 특유의 폭신함을 사라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결국 수건을 부드럽게 유지하려면 섬유 사이에 낀 찌꺼기를 제거하고 뭉친 섬유를 다시 세워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재료가 바로 식초다.
식초 한 스푼의 마법 같은 효과
식초는 산성 성분을 가지고 있어 세탁물에 남은 알칼리성 세제 찌꺼기를 녹여내는 역할을 한다. 수건 섬유 사이에 달라붙어 있던 미세한 오염물과 세제 성분이 식초에 의해 씻겨 내려가면 섬유 본연의 유연함이 되살아난다. 또한 식초는 살균과 탈취 효과도 뛰어나다. 수건에서 흔히 나는 꿉꿉한 냄새는 세균 번식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식초는 이러한 냄새 원인균을 잡아주는 데 탁월하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평소처럼 세탁기를 돌릴 때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식초 한 스푼(약 15~20ml)을 넣어주기만 하면 된다. 식초를 넣는다고 해서 수건에서 시큼한 냄새가 날까 봐 걱정할 필요는 없다. 세탁이 끝나고 건조되는 과정에서 식초 냄새는 공기 중으로 완전히 날아가고 무색무취의 보들보들한 수건만 남는다.
호텔 수건처럼 만드는 세탁 공식
식초를 사용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세탁 습관이다. 수건을 호텔 수건처럼 오래 유지하려면 몇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
먼저 수건은 가급적 수건끼리만 모아서 단독 세탁하는 것이 좋다. 수건은 일반 의류보다 올이 많고 길기 때문에 다른 옷의 단추나 지퍼에 걸려 올이 풀리기 쉽다. 또한 다른 옷에서 나온 먼지가 수건 섬유 사이에 끼어 수건을 더 뻣뻣하게 만들기도 한다.

둘째로 물의 온도는 너무 높지 않은 것이 좋다. 뜨거운 물로 세탁하면 소독이 될 것 같지만, 너무 높은 온도는 수건의 면 섬유를 손상시켜 수명을 단축한다. 40도 정도의 미온수가 가장 적당하며, 오염이 심하지 않다면 찬물 세탁도 충분하다.
셋째로 세제 양을 줄여야 한다. 수건이 깨끗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세제를 과하게 넣으면 오히려 섬유 사이에 세제가 남아 수건이 더 빨리 딱딱해진다. 평소 쓰던 양의 절반 정도만 써도 수건 세탁에는 지장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