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롯데월드 다 제쳤다…설 연휴 가장 사람 붐비는 곳 1위는 '이곳'

2026-02-1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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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 제치고 복합문화공간 1위, 설 연휴 관광 트렌드 급변

작년 설 연휴 동안 전국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관광 명소는 서울 강남 코엑스였다. 코엑스라는 복합문화공간이 대형 테마파크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변화하는 국내 관광 트렌드를 보여줬다.

롯데월드를 찾은 시민들 / 뉴스1
롯데월드를 찾은 시민들 / 뉴스1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승수 의원이 한국관광공사에서 받은 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설 연휴에 T맵 내비게이션으로 집계된 관광지 검색 건수에서 코엑스가 9만 3274건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위인 용인 에버랜드의 6만 5080건보다 2만 8000건 이상 많은 수치다.

에버랜드에 이어 롯데월드가 5만 7867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부터는 예술의전당, 국립중앙박물관, 이천 지산포레스트리조트, 고양 킨텍스, 강원도 속초 해변, 인천 월미도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복합문화 소비를 중심으로 한 관광 패턴이 두드러졌다. 서울의 경우 코엑스와 롯데월드, 예술의전당 외에도 CGV 용산아이파크몰이 3만 212건의 검색량을 보이며 상위권에 올랐다. 공연과 전시, 쇼핑, 영화 관람을 한 공간에서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선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각기 다른 관광 선호도가 나타났다. 부산에서는 해동용궁사가 3만 8102건으로 가장 많은 검색을 기록했고, 광안리해수욕장 2만 9077건, 송정해수욕장 2만 6853건, 해운대해수욕장 2만 5011건이 뒤를 이었다. 바다와 자연 경관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대구 지역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시설이 인기를 끌었다. 엑스코가 1만 3470건으로 1위였고, 수성못 1만 2641건, 이월드 1만 345건, 2·28기념중앙공원 8720건, 스파밸리 워터파크 7907건 등 전시장과 테마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김승수 의원은 "지역관광은 교통, 숙박, 음식, 체험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종합산업"이라며 "관광객의 소비 패턴이 개별여행, 로컬 관광 콘텐츠, 가족중심체험, 휴식형 콘텐츠 등으로 빠르게 분화·변화하는 만큼 지역마다 특색있는 관광지를 발굴하고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설 연휴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5일간 이어지면서 관광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설 연휴를 맞아 전국 주요 관광지에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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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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