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으십니까”~최무경 전남도의원, 목욕탕서 쓰러진 80대 노인 구해 ‘훈훈’

2026-02-1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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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여수 죽림스포니아 사우나서 의식 잃은 남성 발견, 신속 응급조치
평소 익힌 심폐소생술 지식으로 ‘골든타임’ 지켜… 시민들과 합심해 구조
최 의원 “당연히 해야 할 일… 어르신 무사해 천만다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주말 오후, 평온하던 대중목욕탕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80대 어르신이 도의원과 시민들의 신속한 대처로 위기를 넘겼다.

최무경 전남도의원
최무경 전남도의원

14일 오후 4시경, 여수시 소라면 죽림스포니아 목욕탕 탈의실. “사람이 쓰러졌다”는 다급한 외침이 들렸다. 현장에 있던 최무경 전라남도의원(여수)은 즉시 달려가 바닥에 쓰러진 80대 남성의 상태를 살폈다.

◆ 침착함이 만든 기적

당시 남성은 의식이 저하된 상태였으나, 호흡은 유지되고 있었다.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소속인 최 의원은 평소 숙지하고 있던 응급처치 매뉴얼대로 행동했다. 그는 주변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환자를 안전하고 평평한 곳으로 옮긴 뒤, 기도를 확보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자세를 취하게 했다.

15분여간 최 의원과 시민들이 곁을 지키며 상태를 살피자, 다행히 남성의 의식이 서서히 돌아왔다. 최 의원은 어르신이 안정을 되찾고 거동이 가능해진 것을 확인한 뒤 택시를 잡아 무사히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왔다.

◆ 시민들의 영웅

도움을 받은 어르신은 “눈을 떠보니 사람들이 걱정스러운 눈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며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도와준 의원님과 시민들에게 생명의 은혜를 입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최무경 의원은 “위급한 상황에서 몸이 먼저 반응했을 뿐,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어르신이 큰 탈 없이 회복하셔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겸손해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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