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반전 엔딩에 일냈다…시청률 17% 돌파하며 최종회 장식한 '한국 드라마'

2026-02-15 10:23

add remove print link

동시간대 1위 자리 차지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며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판사 이한영 / MBC
판사 이한영 / MBC

지난 14일 방송된 최종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13.2% 전국 가구 기준 12.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극의 긴장감이 정점에 달한 순간에는 최고 시청률이 17.2%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입증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54 시청률 역시 4.5%를 기록하며 당일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차지해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최종회에서는 주인공 이한영(지성 분)이 회귀 전부터 이어온 거대 악의 몸통 강신진(박희순 분)에게 사형을 구형하며 강렬한 마지막 한 방을 날렸다. 이날 강신진은 수오재 인사들을 식당으로 불러 모아 그들의 비리가 담긴 파일을 빌미로 협박하며 판을 주도했다. 그는 “각하가 서거하면 다 끌어안고 갈 것”이라는 섬뜩한 경고로 수오재 인사들을 압박했다.

이 과정에서 강신진을 추격하던 이한영과 김진아(원진아 분)는 경찰에 포위되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김진아의 재치 있는 기지로 현장을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강신진의 심복 역할을 하던 김윤혁(장재호 분)은 재판 거래 서류를 숨기며 방해 공작을 펼쳤고 이를 저지하려는 이들과의 치열한 두뇌 싸움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들었다.

한편 박광토(손병호 분)를 접견한 강신진은 대통령 당선인의 비리까지 언급하며 차기 정부의 운명을 흔들 수 있다고 장담했고 결국 박광토가 관리하던 300억 규모의 계좌를 가로챘다. 강신진은 이후 검찰에 자진 출두해 뻔뻔한 태도로 조사를 받았으나 이용 가치가 사라진 박광토는 구치소 안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며 권력의 냉혹함을 보여주었다. 법망을 비웃던 권력자들의 비참한 끝은 토사구팽이라는 결말로 이어지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판사 이한영 / MBC
판사 이한영 / MBC

검찰청을 나선 강신진은 오히려 이한영을 살인범으로 몰아세우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이한영은 포기하지 않고 강신진의 사주를 받았던 의사를 찾아가 “살인미수보다 강신진의 살인 교사를 거절한 건 어떠냐”며 설득에 나섰다. 결국 강신진이 곽순원(박건일 분)의 살인을 교사했다는 사실과 선진행복재단 후원금 차명 계좌의 실제 주인이라는 점이 세상에 밝혀졌다. 정의의 편에 선 인물들이 악의 정체를 하나씩 드러내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큰 쾌감을 선사했다.

이한영은 박광토가 남긴 부적 속 도자기 그림을 단서로 수오재에 잠입해 그림과 똑같이 생긴 도자기 안에 숨겨진 비리 USB를 확보했다. 이 결정적인 증거로 장용현 회장을 포함한 수오재 인사들은 줄줄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되었고 무너졌던 사법 시스템이 회복되는 모습은 후련함을 안겼다. 살인 용의자 신분이었던 이한영은 자수를 권유하는 백이석에게 “강신진을 잡아 법정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후 이한영은 판벤저스 동료들의 도움으로 밀항을 시도하던 강신진을 붙잡았으며 그를 돕던 해날로펌 대표 유선철(안내상 분)과 유진광(허형규 분) 역시 함께 체포되며 악인들은 몰락했다.

판사 이한영 / MBC
판사 이한영 / MBC

마지막 법정에서 이한영은 썩은 권력을 정당화하려는 강신진에 맞서 “정의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며 개인이 세운 정의는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결국 강신진에게 사형을 선고하며 질긴 악연의 고리를 끊어냈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는 백이석이 수오재의 새로운 2인자 자리에 앉고 수감된 강신진이 비밀리에 휴대폰을 건네받으며 미소를 짓는 모습이 그려져 권력의 어두운 그림자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이한영은 강신진의 면회를 마친 뒤 “나의 선택은 여전히 정의로울 수 있느냐”는 독백을 남겼다. 완전한 승리는 아닐지라도 동료들과 환하게 웃으며 마무리된 엔딩은 악의 굴레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희망을 보여주며 여운을 남겼다. ‘판사 이한영’은 지성 박희순 원진아 등 배우들의 열연과 이재진 감독의 연출 김광민 작가의 탄탄한 각본이 어우러져 웰메이드 법정물이라는 평가 속에 대단원을 마무리했다.

유튜브, 드파밍

마지막화를 본 시청자들은 “지성 연기는 역시 믿고 본다 이번에도 소름 돋았네”, “사형 선고할 때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음”, “엔딩 보니까 시즌2 무조건 나와야 할 것 같은데”, “강신진 마지막까지 비열해서 더 몰입됨”, “정의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말 명대사다 진짜”등의 반응을 보였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