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부터 '넷플릭스 1위' 찍더니…2회 남기고 반응 뜨거운 KBS 한국 드라마

2026-02-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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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까지 단 2회 남겨둔 KBS 로맨스 사극 드라마

KBS2 토일 미니시리즈가 종영을 불과 2회 앞두고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문상민, 남지현 주연의 사극 로맨스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이다.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 속 한 장면 / KBS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 속 한 장면 / KBS

지난 15일 방송된 '은애하는 도적님아' 14회에서는 홍은조(남지현)와 도월대군 이열(문상민)이 생사를 넘나드는 긴박한 위기 속에서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6.4%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은 6.9%까지 치솟았다.

임사형(최원영)을 제거하고 왕 이규(하석진)의 학정을 끝낼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이열은 의주로 향했다. 짧은 이별 앞에서 두 사람은 오랫동안 서로를 바라보며 무사 귀환을 빌었다.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 주연 배우 남지현과 문상민 / KBS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 주연 배우 남지현과 문상민 / KBS

이열이 도성을 떠난 사이 왕 이규는 길동과 관련된 모든 이들을 체포하라는 명을 내렸다. 홍은조가 구했던 대사간 소속 노비들과 길동을 거론한 백성들이 남녀노소 구분 없이 추국장으로 끌려갔다. 도성 전체가 왕을 향한 원망으로 가득 찼지만, 홍은조의 정체를 아는 이들은 침묵으로 그를 보호했다. 이규는 점점 더 잔혹해져 갔다.

임재이(홍민기)는 홍은조 대신 길동의 이름으로 죽기로 결심했다. 홍은조의 친구 신해림(한소은)을 포함해 길동에게 도움받은 모든 이가 홍은조를 지키겠다고 나섰다. 홍은조는 백성을 대변하는 길동으로서 저잣거리에 나타나 탐관오리 임사형을 잡아들였다.

극중 의적 길동으로 활약하는 남지현 / KBS
극중 의적 길동으로 활약하는 남지현 / KBS

같은 시각 환각과 환청에 시달리던 이규는 길동을 사냥하겠다며 군사를 동원했다. 도성에는 이규가 임사형의 음모로 중독됐다는 방이 나붙었고, 홍은조는 포졸을 피해 이동하던 중 누군가에게 붙잡혔다.

홍은조를 포목점으로 데려간 인물은 이열이었다. 임사형이 이규를 중독시킨 증거를 확보한 이열은 곧바로 도성으로 돌아온 것이었다. 이열을 본 홍은조는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 왕 이규 역을 맡은 배우 하석진 / KBS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 왕 이규 역을 맡은 배우 하석진 / KBS

그 순간 이규가 포목점 앞까지 다가왔다. 들키면 홍은조뿐 아니라 길동을 숨긴 이열대군도 위험에 처할 상황이었다. 홍은조는 새로운 세상의 중심이 될 이열을 살리기 위해 혼자 이규의 군사 앞으로 나가려 했다.

작별 인사를 건네는 홍은조를 보던 이열은 그를 끌어당겨 입을 맞췄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밤, "내 꿈은 내내 너였다"라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나눈 두 사람이 위기를 돌파하고 함께할 미래를 맞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맨스 연기로 호흡을 맞춘 배우 남지현과 문상민 / KBS
로맨스 연기로 호흡을 맞춘 배우 남지현과 문상민 / KBS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청춘 사극 로맨스라는 장르적 특성으로 전통 사극 시청자와 로맨스 팬층을 동시에 끌어모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적이자 의녀인 여주인공과 왕족 남주인공의 구도가 신선한 재미를 준다는 평가다.

빠른 전개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초반 1~4회에서 사건 전개와 인물 관계, 로맨스를 속도감 있게 풀어냈고 매 회차마다 몰입 포인트를 배치해 시청률이 4.3%에서 6%대까지 급상승했다.

KBS2 본방송과 넷플릭스 동시 공개라는 플랫폼 전략도 효과를 발휘했다. 지상파 시청률은 1회 4.3%, 2회 4.5%로 전작 '마지막 썸머' 대비 2배 이상 높게 시작하면서 KBS 토일극 부진을 끝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넷플릭스에서는 1회 공개 3일 만에 '오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1위에 올라 '프로보노', '모범택시3', '흑백요리사2' 같은 인기작들을 제쳤다.

'은애하는 도적님아' 14회 하이라이트 / 유튜브, KBS Drama

'백일의 낭군님' 이후 8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남지현과 5세 연하 '문짝남' 문상민의 케미스트리도 화제다. 남지현은 의녀 홍은조와 의적 길동, 영혼이 바뀐 대군 이열까지 1인 다역을 소화하며 캐릭터에 깊이를 더했다. 문상민은 13, 14회에서 이열이 직접 백정탈을 쓰고 홍은조를 지키는 모습을 연기하며 대군과 도적이라는 극단적 정체성을 오가는 섬세한 연기를 보여줬다. "내가 한 여인의 눈으로 조선을 봤거든. 그 끝이 어디든 너랑 가보려고"라는 대사를 통해 백성을 향한 의지를 드러낸 장면도 호평받았다.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긴 '은애하는 도적님아' 15회는 오는 21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은애하는 도적님아' 15회 예고 / 유튜브, KBS Drama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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