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훈모 순천시장 출마예정자, '수어'로 전한 설 인사 '눈길'

2026-02-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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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동반 출연해 따뜻한 위로 건네... 장애인 배려한 세심함 돋보여
시민들 "몸에 배인 배려 느껴져"... 잔잔한 감동 확산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정자들의 명절 인사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손훈모 순천시장 출마예정자(더불어민주당)가 공개한 특별한 설 인사 영상이 지역 사회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손 출마예정자는 최근 자신의 SNS 채널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설 명절 인사를 전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지난 한 해 동안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순천에도 따뜻한 봄이 오고 있습니다"라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원하시는 일 다 이루시길 빕니다"라고 짧지만 진심 어린 덕담을 건넸다.

이번 영상이 유독 주목받는 이유는 형식과 내용에 담긴 '배려' 때문이다. 손 출마예정자는 부부가 함께 영상에 출연해 시민들에게 겸손한 자세로 인사를 올렸다. 특히, 청각 장애인들도 소외되지 않고 새해 인사를 받을 수 있도록 수어(수화)를 함께 담아 제작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뒀다.

이는 그가 평소 보여온 행보와 무관하지 않다. 현재 장애인부모연대 고문변호사로 활동 중인 손 출마예정자는 지역 내에서 인권변호사로 활약하며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법률 지원은 물론 제도 개선과 인권 보호 활동에 앞장서 온 그의 철학이 이번 명절 인사에도 고스란히 반영된 셈이다.

지역 사회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순천시 장애인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설에 수어로 새해 인사를 전한 분은 손 변호사가 유일하다"며 "소수와 약자를 세심하게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져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영상을 접한 시민 A씨 역시 "부부가 함께 나와 인사를 전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지만, 무엇보다 수어로 소통하려는 모습에서 '배려가 몸에 밴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형식적인 인사가 아니라 매우 자연스럽고 신선한 감동이었다"고 평가했다.

본격적인 예비후보 등록 시즌을 맞아 수많은 정치인의 명절 인사가 쏟아지는 시점, 화려한 미사여구 대신 약자를 향한 배려를 담은 손훈모 출마예정자의 '수어 인사'가 유권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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