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대통령 되려 된 것 아니다”...20년 전 다짐 소환

2026-02-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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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 아니라 일할 권한”
설 명절 SNS에 초심·개혁 의지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20년 전 성남시장 출마 당시 발언을 다시 꺼내며 국정 운영 의지를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이 대통령은 17일 오후 자신의 엑스(X)에 ‘소원성취’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저는 대통령이 되려고 대통령이 된 것이 아니다. 대통령의 권한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희망의 새해, 모두 소원성취 하시기 바란다”며 새해 인사를 전한 뒤 “저에게도 소원이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제가 살아왔던 어둡고 헝클어진 세상을 누구에게도 물려주지 않는 것, 저나 제 가족과 이웃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불의와 부당함에 고통받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것, 그것이 저의 간절한 소원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20년 전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했던 발언을 다시 언급했다. “권력이 아니라 일 할 수 있는 권한이 필요하다”는 당시의 호소를 상기시키며 “엎드려 절하며 드렸던 다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대한민국을 바꿀 기회가 왔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 X 캡처
이재명 대통령 X 캡처

이 대통령은 “오직 하나의 소원을 안고 무수한 죽음의 고개를 넘으며 여기까지 왔다”며 “이제 기회가 생겼는데 그 절실한 일을 왜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부동산 문제 해결과 공정한 사회 구현, 안전하고 평화로운 국가 건설, 성장과 발전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두려움을 떨쳐내고 촌음까지 아껴 사력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끝으로 “국민 여러분의 은혜로 저는 소원을 이루었다”며 “이제 전력질주만 남았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함께 행복한 나라를 만들자. 서로 굳게 손 잡고 함께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이번 메시지는 집권 이후 국정 철학을 재차 부각하며 개혁 드라이브에 힘을 싣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전문

<소원성취>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희망의 새해, 모두 소원성취 하시기 바랍니다.

저에게도 소원이 있었습니다.

제가 살아왔던 어둡고 헝클어진 세상을 누구에게도 물려주지 않는 것,

저나 제 가족, 이웃들 그리고 모든 세상사람들이 그 어떤 불의와 부당함에도 고통받지 않고, 누구도 부당하게 남의 것을 빼앗지 못하는 제대로 된 세상을 만드는 것, 그것이 저의 간절한 소원이었습니다.

저는 대통령이 되려고 대통령이 된 것이 아닙니다.

대통령의 권한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권력이 아니라 일 할 수 있는 권한이 필요합니다"

20년전 성남시장에 출마해 엎드려 절하며 드렸던 호소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을 바꿀 기회가 왔습니다.

오직 하나의 소원을 안고, 무수한 죽음의 고개를 넘으며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기회가 생겼는데 그 절실한 일을 왜 하지 않겠습니까.

부동산공화국을 극복하는 것이든,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든, 공정하고 합리적인 세상을 만드는 것이든, 성장ㆍ발전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든, 두려움을 모두 떨쳐내고 촌음까지 아껴 사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은혜로 저는 소원을 이루었습니다.

이제 전력질주만 남았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모두가 함께 행복한 나라,

우리 서로 굳게 손 잡고 함께 만들어 가시지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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