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9과 '정면승부'… 토요타 하이랜더, '전기차로 돌아왔다'
2026-02-17 23:22
add remove print link
토요타, 3열 전기 SUV 2027 하이랜더 공개… 올 하반기 미국 판매 시
토요타가 북미 시장을 겨냥해 3열 시트를 갖춘 순수 전기 SUV 2027 하이랜더를 현지시간 10일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토요타가 미국에서 조립하는 최초의 배터리 기반 전기차(BEV)다. 생산은 켄터키주 조지타운 공장에서 이뤄지며, 배터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리버티에 위치한 신규 배터리 공장에서 공급받는다.
◆ TNGA-K 플랫폼 개량… 차체 크기 확대

2027 하이랜더는 배터리 탑재 공간 확보와 실내 거주성 개선을 위해 개량된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외관은 토요타의 해머헤드 디자인을 적용해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를 분리하고 기하학적인 범퍼 형상을 갖췄다.
차체 비율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 대비 낮고 넓어졌다. 전고는 1709mm로 기존보다 20mm 낮아진 반면, 전폭은 1989mm로 58mm 늘어났다.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3051mm로 이전 모델 대비 206mm 확대됐다.
◆ 최대 출력 338마력… 100% 충전 시 320마일 주행

파워트레인은 전륜구동(FWD)과 사륜구동(AWD) 두 가지로 운영된다. FWD 모델은 최고 출력 221마력, 최대 토크 27.4kg·m를 발휘하며, AWD 모델은 최고 출력 338마력, 최대 토크 44.7kg·m의 성능을 낸다.
배터리는 트림에 따라 77.0kWh와 95.8kWh 용량으로 나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제조사 추정 기준 95.8kWh 배터리를 탑재한 AWD 모델이 515km 주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77.0kWh 배터리를 장착한 FWD 모델은 462km, AWD 모델은 435km로 예상된다.
충전 규격은 테슬라가 사용하는 북미 충전 표준(NACS) 포트를 채택했다.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30분이 소요된다.
◆ 14인치 디스플레이 및 최신 안전 사양 적용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또한 토요타 미국 판매 모델 중 최초로 V2L 기능을 적용해 외부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안전 사양으로는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4.0-이 기본 적용된다. 여기에는 보행자 감지 기능을 포함한 전방 충돌 방지,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등이 포함된다.
2027 하이랜더는 XLE와 리미티드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현대의 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 9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는 2026년 하반기로 예정됐다.
※ 더 많은 자동차 관련 소식은 모빌리티 전문 매체 '카앤모어'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