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학생들 "더 뛰고 덜 핀다"~고강도 신체활동 전국 1위

2026-02-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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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비만·흡연율 3년 연속 감소
학교폭력도 5% 줄어… 신체활동이 정서 안정 견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지역 학생들의 신체활동은 늘고 비만과 흡연율은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건강 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숨이 찰 정도의 고강도 운동 실천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18일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발표한 질병관리청·교육부 공동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남 학생들의 주 3일 이상 고강도 신체활동 실천율은 2023년 37.3%에서 2025년 42.2%로 꾸준히 상승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하루 60분 주 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역시 17.4%를 기록하며 전국 4위권에 안착, 상위권을 유지했다.

운동량이 늘면서 비만율은 2024년 25.4%에서 2025년 23.3%로 감소했다. 도교육청은 아침을 여는 '기지개 프로젝트'와 틈새 운동, 22개 시·군 체육회와의 협업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생활 습관도 건강해졌다. 청소년 흡연율(일반 담배)은 2023년 5.7%에서 2025년 3.4%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주 3회 이상 단맛 음료 섭취율도 같은 기간 68.3%에서 57.4%로 10%포인트 이상 줄었다.

이러한 신체활동 증가는 학교폭력 감소라는 부수적인 효과도 낳았다. 2025년 전남의 학교폭력 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약 5%(119건) 감소해, 운동을 통한 또래 간 소통과 스트레스 해소가 정서적 안정에 기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전남교육청 박재현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결과는 학교 현장의 건강 정책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 보건·영양·체육 교사가 협력하는 종합적인 학생 건강관리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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