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90개국 생중계...광화문서 열리는 '역대급' BTS 무대에 서울시 비상
2026-02-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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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의 완전체, BTS가 명절 정치권을 압도한 이유
광화문 26만 명 예상, BTS 컴백이 일으킬 '국운의 전환'
2026년 설 연휴, 전국 민심을 관통한 핵심 키워드는 스포츠도 정치권 소식도 아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복귀였다. 군 복무를 마친 7명의 멤버가 완전체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전 세대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이들이 명실상부한 '국민적 아이콘'임을 다시금 각인시켰다.

광화문 일대 마비 예고하는 ‘아리랑’ 프로젝트
이번 명절 기간 가족 모임의 화두는 오는 3월 20일 발매 예정인 새 앨범 ‘아리랑(ARIRANG)’과 이튿날 펼쳐질 광화문광장 콘서트에 매몰됐다. 과거 명절의 단골 소재였던 정치 논쟁이나 대형 이벤트들은 BTS의 컴백 화력에 밀려 뒤로 물러난 모양새다. 특히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활동이라는 상징성과 한국적 정서를 담은 앨범명이 중장년층의 호감을 사며 세대 간 소통의 매개체가 되었다는 평가다.
3월 21일 열리는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에 대한 안팎의 기대감도 상당하다. 이번 공연은 경복궁에서 시작해 광화문 월대를 거쳐 광장 북측 무대로 이어지는 ‘왕의 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역대급 규모를 예고했다.
서울시와 경찰은 안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광장 내 공식 입장 인원은 1만 5천 명 수준이지만, 티켓을 구하지 못한 인파가 주변으로 운집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세종대로 전 차선이 개방될 경우 덕수궁 대한문부터 숭례문 일대까지 최대 26만 명의 인구가 모일 것으로 추산된다.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생중계된다. 외신들은 이번 무대를 단순한 복귀 공연을 넘어 한국의 전통미와 현대 문화를 결합한 글로벌 문화 이벤트로 조명하고 있다.
지표로 증명된 압도적 존재감

BTS의 컴백 열기는 수치상으로도 여실히 드러났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2026년 2월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후배 그룹들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달과 비교해 평판 지수가 급등하며 독보적인 화제성을 입증한 셈이다.
연구소 측은 브랜드 분석 결과 ‘컴백하다’, ‘생중계하다’, ‘예매하다’ 등의 링크 분석이 높게 나타났으며, 키워드 분석에서는 ‘광화문’, ‘부산콘서트’, ‘월드투어’ 등이 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긍정 비율 역시 92.95%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활동 중단기에도 유지되던 영향력이 컴백 가시화와 함께 폭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광화문 콘서트를 기점으로 K-컬처 전반에 걸쳐 상당한 경제적, 문화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