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이는 건 이제 그만...떡국떡을 '매콤하게' 만들면, 아이들도 너무 좋아합니다

2026-02-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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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떡국떡으로 만드는 쫀득한 피자, 명절 후 색다른 활용법

설 명절이 지나고 나면 냉장고 한편에 애매하게 남은 떡국떡이 눈에 띈다. 국으로는 다시 끓여 먹기 지겹고, 그대로 두자니 굳어버리기 쉽다. 이럴 때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있다.

바로 떡국떡으로 만드는 피자다. 밀가루 도우 대신 떡을 활용해 쫀득한 식감을 살린 이색 요리다. 아이들 간식은 물론, 어른들 술안주로도 잘 어울린다.

유튜브 '함께해요 맛나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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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레시피는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히 만들 수 있다. 준비할 재료는 떡볶이용 떡 400g(또는 두툼한 떡국떡), 양파 110g, 마늘 약간, 피자치즈 2컵, 고추장 1큰술, 스파게티용 토마토 소스 200g, 청오이고추 1개, 홍오이고추 1개다. 매콤함과 고소함을 동시에 잡는 조합이다.

먼저 떡을 준비한다. 냉동 상태라면 찬물에 20분 정도 담가 자연 해동한다. 전자레인지에 급하게 돌리면 겉은 물러지고 속은 딱딱해질 수 있다. 해동 후에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궈 전분기를 제거하고 물기를 빼둔다. 떡이 너무 길다면 반으로 잘라 한입 크기로 준비한다.

도우 역할을 할 떡을 먼저 팬에 살짝 구워준다. 중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떡을 펼쳐 올린다. 서로 겹치지 않게 넓게 배열하는 것이 중요하다. 겉면이 노릇해질 때까지 3~4분 정도 굽는다. 한쪽 면이 익으면 뒤집어 반대쪽도 살짝 구워준다. 이 과정을 거치면 떡이 서로 붙지 않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이 살아난다.

유튜브 '함께해요 맛나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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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소스 준비다. 팬에 다진 마늘을 먼저 볶아 향을 낸다. 마늘 향이 올라오면 양파 110g을 채 썰어 넣고 투명해질 때까지 볶는다. 여기에 고추장 1큰술과 토마토 소스 200g을 넣어 잘 섞는다. 고추장이 들어가면 한국적인 매콤함이 더해져 느끼함을 잡아준다. 소스는 약불에서 2~3분 정도 끓여 맛을 한데 어우러지게 한다. 너무 오래 끓이면 수분이 날아가 짤 수 있으니 주의한다.

이제 조립 단계다. 오븐용 팬이나 에어프라이어 바스켓에 구워둔 떡을 바닥에 깐다. 그 위에 준비한 소스를 고르게 펴 바른다. 채 썬 청오이고추와 홍오이고추를 올려 색감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피자치즈 2컵을 넉넉히 뿌린다. 치즈는 떡 사이사이에 스며들도록 고루 뿌리는 것이 좋다.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약 10~12분간 굽는다. 치즈가 완전히 녹고 가장자리가 살짝 노릇해지면 완성이다.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경우 180도에서 8~10분 정도 조리하되, 중간에 한 번 상태를 확인한다. 치즈가 과하게 갈색으로 변하면 질겨질 수 있다.

유튜브 '함께해요 맛나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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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할 때 주의할 점은 수분 조절이다. 떡에 물기가 남아 있으면 피자가 질척해질 수 있다. 반드시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 뒤 사용한다. 소스도 너무 많이 올리면 떡이 눅눅해진다. 얇게 펴 바르는 것이 포인트다.

완성된 떡피자는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다. 고추장의 매콤함과 토마토 소스의 산미, 치즈의 고소함이 어우러진다. 일반 피자와 달리 도우가 쫀득해 씹는 재미가 있다. 남은 떡을 색다르게 소비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명절 뒤 남은 떡을 그냥 얼려두기보다 이렇게 변신시켜보는 건 어떨까. 냉장고 속 재료를 활용해 만든 떡국떡 피자는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목에서 작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쫀득한 한 조각이 남은 명절의 흔적을 맛있게 정리해준다.

유튜브, 함께해요 맛나요리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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