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시대에 영화, 예술을 아날로그로 다시 묻다!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공개

2026-02-19 10:19

add remove print link

기존의 상징을 넘어선 영화제의 새로운 시각적 질서 제시
김영나 디자이너의 손끝에서 재해석된 ‘J’의 의미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전주국제영화제는 2020년부터 매년 전주(JEONJU)의 이니셜 'J'를 모티브로 다채롭게 변주한 그래픽 캠페인을 전개하며, 영화제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왔다. 고유의 페스티벌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온 가운데,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기존 'J' 캠페인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공식 포스터를 선보인다.

이번 공식 포스터는 날카로운 그래픽으로 형상화된 이니셜 'J'를 통해 기존의 상징을 넘어 새로운 표현과 상상력으로 예술의 장르를 확장하는 영화제의 방향성을 표현했다. 손의 감각이 중심이 되는 인쇄물, 종이, 오브제 등을 활용한 아날로그적 제작 방식을 통해 고도화된 기술 환경 속에서 인간적 온기와 영화적 감각을 다시 환기하는 시도를 담아냈다.

공식 포스터 디자인은 김영나 작가가 참여했다. 김영나는 베를린과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디자인의 언어를 바탕으로 미술의 문법과 만나는 경계를 실험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각적 사유의 가능성을 확장해 왔다.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여정에 돌입한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9일(수)부터 5월 8일(금)까지 10일간 영화의거리 및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페스티벌 아이덴티티 소개>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그간 지속되어 온 J캠페인의 변화를 시도한다. 날 선 그래픽 속에 응축된 상징의 틀을 깨부수고, 새로운 시각적 질서를 발견한다. 손의 감각에 기반한 작업을 중심으로 인쇄물과 종이, 오브제 등을 활용하고, 스톱모션 영상을 제작했으며 각각의 장면들은 영화제에서 추출한 이미지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전주국제영화제를 상징하는 'J'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는 그릇으로 재해석된다. 손으로 만든 파편들이 모여 영화제의 다채롭고 격조 높은 예술적 정체성을 만들어낸다.

예술의 미래를 묻는 질문 앞에서, 영화제는 도리어 고도화된 AI의 물결을 거슬러 온기를 복원하려 한다. 기계 연산이 흉내 낼 수 없는 투박한 손길의 미덕, 오직 인간의 온기로 빚어낸 영화적 영혼에 다시금 주목하고자 한다.

김태헌 아트디렉터

<디자이너 소개: 김영나>

김영나(Na Kim)는 베를린과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다. 디자인의 언어를 바탕으로 미술의 문법과 만나는 경계를 실험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각적 사유의 가능성을 확장해 왔다.

KAIST와 홍익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네덜란드 베르크플라츠 타이포그라피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2013 두산연강예술상과 2014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리스본 건축 트리엔날레, 국립현대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 등 세계 유수의 전시 행사와 미술관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현재는 베를린에서 프로젝트 스페이스 LOOM을 운영하며 국제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웹사이트: https://ynkim.com / 인스타그램: @nananananananakim

home 이상호 기자 sanghodi@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