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촬영지로 뜬 곳…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국내 여행지'

2026-02-2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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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없이 즐기는 호수 위 산책

호수를 따라 놓인 다리 하나가 평범한 산책길을 특별한 공간으로 바꿔놓는다. 낮에는 햇빛을 반사하는 잔잔한 호수와 맞닿아 평화로운 풍경을 보여주고 해가 지고 조명이 켜지면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가벼운 야경 산책을 즐기려는 시민들에게까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탄금호 무지개길’을 소개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탄금호 무지개길은 해가 지고 호수 위에 어둠이 내려앉으면 낮과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원래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위해 조성된 수변 구조물은 현재는 시민들을 위한 산책로이자 자전거도로로 활용된다. 입장료 없이 누구나 걸을 수 있지만 다리 위에 서면 웬만한 유료 전망대 못지않은 풍경이 펼쳐진다.

탄금호 무지개길은 중앙탑사적공원과 연결돼 있어 접근성이 좋다. 총 길이는 약 1.4km, 왕복으로 걸으면 약 3km 정도다. 평지 위로 이어진 코스는 남녀노소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으며, 다리 위에는 달 조형물, 포토존, 각종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산책 자체가 체험형 관광이 된다. 주말과 특별한 날에는 문화 공연까지 열려 단순한 야경 산책을 넘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명소로 자리 잡았다.

탄금호 무지개길 / 위키트리 정혁진 기자
탄금호 무지개길 / 위키트리 정혁진 기자

호수 위로 펼쳐지는 야경은 특히 인상적이다. 조명이 켜진 무지개길 다리를 걸으면 물 위에 반사되는 빛과 음악이 어우러지며 마치 호수 위를 걷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낮에는 햇살을 머금은 호수가 반짝이고 노을 무렵에는 물빛이 주황빛으로 물들며 감성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밤에는 난간 조명이 물 위로 길게 드리워지고, 중앙탑공원과 탄금호 주변 레스토랑, 카페의 불빛까지 어우러져 한층 더 환상적인 풍경이 만들어진다.

또한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과 조형물은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도 소문나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연인이나 친구들과 방문해 기념사진을 남기기에도 최적이다. 실제로 다리와 공원 일대는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감성 장면 배경으로 등장했으며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도 주인공들이 함께 걷는 모습이 담기며 영상 속 그 장소를 직접 경험해 보고자 하는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tvN 드라마 '빈센조' 장면 / 유튜브 'tvN DRAMA' 캡처
tvN 드라마 '빈센조' 장면 / 유튜브 'tvN DRAMA' 캡처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장면 / 유튜브 'tvN DRAMA' 캡처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장면 / 유튜브 'tvN DRAMA' 캡처

무지개길 주변에는 주차장이 마련돼 접근성도 편리하다. 중앙탑사적공원과 연결돼 있어 숙소에서 도보로 이동 할 수 있고 걸어서 천천히 둘러보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호수 주변을 산책할 수도 있다. 겨울철에는 강바람이 차가워 체감온도가 낮아지므로 방문 시 보온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걷기만 해도 호수 위로 펼쳐지는 빛과 음악, 포토존과 조형물이 어우러지는 탄금호 무지개길은 충주에서 밤을 특별하게 느낄 수 있는 산책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탄금호 무지개길 / 구글 지도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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