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사직한 김선태 씨, 청와대행 가능성 보도에 “구체적인 제안 전혀 없었다”
2026-02-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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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KBS 단독 보도에 입장 밝힌 김선태 주무관

‘충주맨(충주시 홍보맨)'으로 유명한 김선태 충주시청 주무관이 청와대행을 고심 중이라고 KBS가 취재를 통해 19일 단독으로 전했다. 그러나 김 주무관은 연합뉴스에 "(청와대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제안은 전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측은 최근 사직서를 제출하고 휴가 중인 김선태 주무관을 만나 청와대 채용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주무관은 이런 제안에 아직 명확한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태 주무관은 청와대 측이 채용 의향을 물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이날 연합뉴스에 "(청와대 관계자와) 대화는 했지만 구체적인 제안은 전혀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문자가 와서 오늘 10분 정도 청와대에서 만났다"라며 "향후 계획이나 공직에 관심이 있는지를 묻는 정도의 티타임이었다. 사기업으로 갈 것 같은데 공직에 더 관심이 있느냐 뭐 이런 뉘앙스였다. 보도가 나와 너무 당황스럽다"라고 했다.
김선태 주무관은 그동안 충주시 유튜브 채널인 '충TV'에서 '충주맨'이라는 별칭으로 활동하며 재치 있는 영상 구성과 솔직한 화법으로 큰 인기를 얻어왔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김 주무관은 2016년 10월 9급으로 입직한 지 7년 3개월 만인 2024년 1월 6급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그러던 중 김선태 주무관은 지난 13일 충주시청 인사 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장기 휴가에 들어갔다. 오는 28일까지 휴가를 마친 뒤 의원면직 처리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주무관의 사직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유튜브 구독자가 이탈하는 등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선태 주무관은 지난 13일 연합뉴스에 "목표가 100만 구독자 달성이었는데 거의 목표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마음에 사직서를 제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해진 것은 없지만 충주에서 계속 거주하면서 방송이나 유튜브 쪽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라며 "아무래도 새로운 도전을 하려면 공직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 김선태 주무관 사직 배경으로 승진 등과 관련한 내부 갈등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선태 주무관은 최근 유튜브 채널 '충TV'에 올린 입장문에서 "왕따설과 같은 내부 갈등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며 "퇴사는 개인적인 목표 달성과 향후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고민 끝에 나온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보도와 추측으로 동료들이 공격당하고 이를 넘어 전체 공직자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는 것에 진심으로 가슴이 아프다. 더 이상 확인되지 않은 추측과 무분별한 비판이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