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민주당 속도전에 “국민이 판단할 몫” 역공

2026-02-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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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기자 간담회서..."여론조사 검토, 통합 찬반만 명확히 묻겠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19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추진 상황과 여론조사 검토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지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19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추진 상황과 여론조사 검토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지연 기자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장종태·조승래 의원이 내세운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 선(先) 통과 후 보완’ 주장에 대해 “숙의와 토론 없이 벼락치기로 처리할 사안이 아니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시장은 19일 오후 기자실을 방문, 민주당이 특별법을 24일 처리하고 26일 본회의 통과를 추진하는 흐름과 관련해 “국가 100년대계에 걸린 문제를 그렇게 처리하면 나중에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법안을 냈다고 끝난 게 아니라, 법안 내고서부터가 중요한 것”이라며 “충분한 의견 수렴과 토론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시민 여론을 다시 확인하기 위한 여론조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샘플이 많아야 해서 몇 개 회사로 할지, 몇 개로 할지 이런 것도 검토를 해 보겠다"며 "시민 의견을 더 들어 봐야 한다. 시민이 하라면 하고, 하지 말라면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찬반을 정확히 물어 보겠다. 찬반만으로 정확히 물으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발의한 이런 법안의 내용이 이만저만저만 아닌데 통합에 찬성할 거냐 말 거냐 명확히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 장종태 의원의 1대 1 토론 제안은 여지없이 거부했다.

이 시장은 “솔직히 얘기하면 장종태 의원하고 내가 토론회 할 짬밥은 아니지”라며 “한 3선쯤 하고서 하자"며 "국회의원직 빨리 사퇴하고서 그런 각오도 없이 무슨 정치를 한다고, 국회의원 하라고 뽑아줬으니까 시장하고 싶으면 빨리 다 사퇴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행정안전부 의견청취 절차 논란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들은 건 충남 대전이 함께 만들어낸 법안에 대한 의견 청취”라며 “지금은 내용이 완전히 달라진 만큼 의견 청취를 해야 되고 수정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민주당이 낸 법안이든 국민의힘이 낸 법안이든 지방분권 취지에 맞고 지역이 스스로 인사·조직·예산을 갖추면 문제가 없는데, 그게 안 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일방적으로 통과하면 국민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최종 판단은 국민의 몫”이라고 밝혔다.

home 김지연 기자 jyed36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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