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남구엔 ‘3선’ 아닌 ‘혁신’이 필요하다”~ 황경아, 광주 첫 여성 구청장 도전장

2026-02-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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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등록 ‘1호’ 찍고 광폭 행보… “판을 바꾸겠다” 선전포고
“강남보다 좋은 교육, 청년이 돌아오는 남구”… 파격 공약 제시
3선 구의원 내공으로 ‘유리천장’ 깬다… 따뜻한 카리스마 예고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남구의 정치 지형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광주 최초 여성 구청장’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황경아 전 광주시 남구의회 의장이 출사표를 던지면서다. 그는 현역 프리미엄에 안주하는 ‘3선 피로감’을 정면으로 겨냥하며, 남구의 판을 완전히 갈아엎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황경아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20일 오전 9시, 남구선거관리위원회 문이 열리자마자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황경아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20일 오전 9시, 남구선거관리위원회 문이 열리자마자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황경아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20일 오전 9시, 남구선거관리위원회 문이 열리자마자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누구보다 빠르게 선거 운동에 돌입하겠다는 그의 행보는 이번 선거에 임하는 절박함과 자신감을 동시에 보여준다.

◆“고인 물은 썩는다”… 3선 연임론에 직격탄

황 예비후보의 일성은 매서웠다. 그는 “현장을 발로 뛰며 확인한 민심은 명확하다”며 “남구 구민들은 3선 구청장이 아니라, 지역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일 잘하는 혁신가’를 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현직 구청장의 3선 도전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새로운 리더십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남구를 대한민국 최고의 부촌이자 교육 특구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청사진을 내놨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기회 삼아 도시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강남을 능가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떠나는 남구’에서 ‘돌아오는 남구’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더불어민주당 황경아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20일 오전 9시, 남구선거관리위원회 문이 열리자마자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황경아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20일 오전 9시, 남구선거관리위원회 문이 열리자마자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엄마 리더십’으로 구정(區政) 디테일 챙긴다

황 예비후보가 내세운 무기는 ‘따뜻한 카리스마’다. 3선 구의원과 의장직을 거치며 쌓은 탄탄한 행정 경험에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더해, 빈틈없는 복지와 주민들의 쉼이 있는 일상을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그는 “주민의 뜻대로 행정을 제대로 하는 것이 저의 목표”라며 “광주 최초의 여성 구청장으로서 유리천장을 깨고, 오직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모든 정치적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준비된 여성 정치인, 남구의 봄을 부를까

황 예비후보는 민주당 광주시당 여성위원장과 정책위 부의장 등을 역임하며 당내 입지를 다져온 인물이다. 남구 의정 활동을 통해 지역 현안을 누구보다 잘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구청장 선거의 서막을 연 황경아 예비후보. 그의 ‘1호 등록’이 남구 정치판에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올지, 유권자들의 시선이 그의 발걸음을 쫓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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