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5개의 학사모가 날아올랐다~광주여대, ‘세상을 바꿀 그녀들’ 배출
2026-02-2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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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학위수여식 성료… 박사부터 학사까지 745명 사회로 첫발
“끝이 아닌 위대한 시작”… 이선재 총장의 따뜻한 배웅
오프라인 식장엔 ‘꽃다발 물결’, 유튜브엔 ‘축하 댓글 폭주’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2월의 봄기운과 함께 광주여자대학교 교정이 떠나가는 이들의 아쉬움과 새로운 출발의 설렘으로 물들었다. 20일 오전 11시, 대학 본부 1층 국제회의장은 사회라는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준비를 마친 745명의 주인공들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는 이날 ‘2025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치열했던 학업의 터널을 통과한 인재들을 세상 밖으로 떠나보냈다. 이날 수여식에는 학교법인 송강학원 오장원 이사장과 이선재 총장을 비롯해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학문의 결실, 영광의 얼굴들
올해 광주여대는 박사 60명, 학사 685명 등 총 745명의 전문 여성 인재를 배출했다. 단상에 오른 졸업생들의 표정에는 지난 시간 흘린 땀방울에 대한 자부심이 서려 있었다.
영예의 학업 최우수상은 미용과학부 안모 씨가 차지했으며, 항공서비스학과 장모 씨 등 18명은 학업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대학원에서는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미용학 박사 한모 씨 등 4명이 우수논문상을, 사회 기여도가 높은 장모 씨 등 7명이 공로상을 받았다. 특히, 국경을 넘어 학업에 매진한 레티○○인 씨 등 4명은 ‘글로벌 리더상’을 수상하며 학교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 밖에도 KWU역량인재상과 특별공로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학생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두려움 없이 나아가라”… 스승의 마지막 당부
연단에 선 오장원 송강학원 이사장은 졸업생들을 향해 강한 신뢰를 보냈다. 그는 “긴 시간 스스로를 단련해 마침내 출발선에 선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광주여대에서 갈고닦은 실력으로 어떤 도전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당당한 여성 리더가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선재 총장 역시 회고사를 통해 제자들의 등을 따뜻하게 토닥였다. 이 총장은 “오늘의 졸업은 마침표가 아닌, 새로운 문장을 써 내려가는 시작점”이라며 “마음 교육의 가치를 품고, 각자의 자리에서 배려와 책임을 실천하는 ‘진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오프라인 넘나든 축하 열기
이날 학위수여식은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졸업생과 가족들을 위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식장은 꽃다발을 든 가족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고, 온라인 채팅창에는 “고생했다”, “앞길을 응원한다”는 축하 메시지가 쇄도하며 온·오프라인이 하나 된 감동을 연출했다.
745명의 새로운 ‘광주여대인’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그들의 당찬 발걸음에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