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청래, 장동혁에 당 대표 공식 회담 제안…“충남·대전 통합 논의하자”

2026-02-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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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공식 회담 제안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게 충남·대전 행정통합 문제를 풀기 위한 양당 대표 공식 회담을 공개 제안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정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성사시키기 위해 장 대표께 행정통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당 대표 공식 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공통점을 내세우며 장 대표의 호응을 촉구했다. 그는 "장 대표나 저나 모두 충남이 고향"이라며 "대한민국 균형 발전과 고향 발전을 위해 우리 둘이 먼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한 번 대화하자"고 말했다. 이어 "정쟁은 소모적일 뿐이며 시간만 허비한다"며 "견해 차이는 좁히고 합의 가능한 지점은 신속히 확정해 국민 앞에 보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경우 일정과 장소를 전적으로 맡기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정 대표는 "(회담의) 시간과 장소는 장 대표가 하자는 대로 하겠다"며 "성의 있는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대전 행정통합특별법안은 지난 12일 민주당 주도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으며,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심사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통합 단체장을 선출하기 위해 이달 안에 충남·대전을 비롯해 전남·광주, 대구·경북 행정통합 관련 법안을 모두 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충남과 대전 모두에 광역단체장을 두고 있어 민주당 주도의 법안 처리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천막 농성까지 벌이며 저항 수위를 높이자 민주당이 대화 카드를 꺼내 든 형국이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협상을 촉구하면서도 동시에 압박 메시지도 내놨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본회의를 거부하고 여야 합의도 파기하고 자기들이 찬성하는 법조차 반대하며 국회를 마비시키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억지와 궤변으로 민생 인질극을 즉각 중단하고 본회의 소집에 협조하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단독처리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대미(對美)투자특별법의 신속 처리도 재확인했다. 미국 사법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제동을 건 상황에서도 기존 합의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미국에서 위법판결이 나왔지만 대미특위는 여야 합의로 최대한 빨리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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