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껍질 버리지 말고 끓는 물에 넣어보세요…이 좋은 걸 왜 이제 알았을까요
2026-02-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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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감기부터 다이어트까지, 귤껍질의 놀라운 효능
겨울철 식탁의 단골 손님인 귤은 알맹이만 먹고 껍질은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기 일쑤다. 하지만 귤 껍질은 예로부터 '진피'라 불리며 귀한 대접을 받아온 훌륭한 식재료다.

우리가 무심코 버렸던 그 껍질에는 알맹이보다 더 많은 영양소가 숨어 있다. 특히 깨끗이 씻은 껍질을 끓는 물에 우려 마시면 몸의 구석구석을 돌보는 보약 같은 차가 된다. 귤 껍질 차가 우리 몸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주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본다.
1. 버려지던 귤 껍질의 놀라운 효능
귤 껍질에는 우리 몸을 튼튼하게 만드는 성분이 가득하다.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은 면역력 강화다. 귤 껍질에는 비타민C가 매우 풍부하게 들어 있어 우리 몸의 저항력을 키우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덕분에 찬 바람이 부는 겨울철에 감기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또한, 피로 회복에도 탁월하다. 귤 껍질 속의 구연산과 비타민C 성분은 몸에 쌓인 피로를 빠르게 풀어주어 활력을 되찾아준다. 기력이 떨어졌을 때 따뜻한 귤 껍질 차 한 잔이 천연 피로 회복제 역할을 하는 셈이다.
피부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귤 껍질 차는 좋은 선택이다. 귤 껍질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은 피부 탄력을 높이고 얼굴빛을 밝게 만들어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준다. 또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몸속의 나쁜 활성 산소를 억제하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2. 속을 편안하게 하고 혈관을 맑게 하는 힘

평소 소화가 잘 안 되어 속이 답답한 사람에게도 귤 껍질 차는 유익하다. 귤 껍질 차는 소화를 돕고 가슴 속에 맺힌 답답함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다. 밥을 먹고 나서 속이 더부룩할 때 차 한 잔을 마시면 속이 한결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호흡기 건강에도 좋다. 한방에서 진피차로 불리는 이 차는 목에 낀 가래를 삭이고 기침 증상을 줄여주는 데 효과적이다. 겨울철 건조한 공기 때문에 기침이 잦은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음료다.
혈관 건강 개선과 심장 보호에도 귤 껍질의 힘이 발휘된다. 껍질 속 구연산은 혈액 순환이 잘 되도록 돕고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이러한 항산화 효과는 결과적으로 심장과 혈관을 보호하여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기여한다.
3. 눈 건강과 체중 조절까지 돕는 팔방미인
최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으로 눈이 피로한 사람들이 많은데, 귤 껍질 차가 이 문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귤 껍질에 함유된 베타카로틴 성분은 눈의 점막 건강을 지켜주어 전반적인 눈 건강에 유익하다.
마지막으로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있다. 귤 껍질 차는 마셨을 때 포만감을 높여주기 때문에 음식 섭취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어 체중 조절에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입안을 깔끔하게 헹궈주면서도 살이 찌는 것을 막아주는 기특한 차다.
4. 건강하게 마시기 위한 준비: 깨끗한 세척법

귤 껍질을 차로 마시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정은 바로 세척이다. 껍질 겉면에 묻어 있을 수 있는 먼지나 농약을 깨끗이 제거해야 하기 때문이다. 알맹이를 먹기 전, 통귤 상태에서 씻는 것이 가장 좋다.
소금물이나 식초물에 귤을 5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껍질을 박박 문질러 씻어낸다. 베이킹소다가 있다면 가루를 묻혀 문지른 뒤 씻어내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렇게 씻은 뒤 물기를 완전히 닦아내고 껍질을 까야 한다.
5. 집에서 쉽게 만드는 귤 껍질 차와 보관법
깨끗이 씻은 귤 껍질은 가위로 얇게 채를 썬다. 그다음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며칠 동안 바싹 말려준다. 껍질이 딱딱하게 마르면 지퍼백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일 년 내내 꺼내 먹을 수 있다.
차를 끓일 때는 물 1리터에 말린 껍질 한 줌을 넣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10분에서 15분 정도 더 달여준다. 너무 오래 끓이면 맛이 써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노란빛이 예쁘게 돌 때 잔에 따라 마시면 된다. 조금 더 맛있게 즐기고 싶다면 꿀을 한 숟가락 섞거나 생강을 함께 넣어 끓여도 좋다.
6. 생활 속의 알뜰한 활용 팁
기침이나 가래 증상이 심할 때는 귤 껍질 차를 조금 더 진하게 우려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차를 마시고 남은 껍질은 그냥 버리지 말고 망에 담아 목욕물에 넣어보자. 은은한 향이 스트레스를 풀어줄 뿐만 아니라 피부를 매끄럽게 가꿔준다. 주방 가스레인지 주변의 기름때를 닦을 때도 귤 껍질 안쪽 면으로 문지르면 세제 없이도 깨끗하게 닦이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