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근, 순천시장 재도전 선언~“독선 행정 멈추고 전략 경영으로 전환”

2026-02-2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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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연향동 패션거리서 출마 회견… “더 큰 순천, 민주당이 만든다”
‘5·3·5 프로젝트’ 공약 발표… 소각장 원점 재검토·오천동 도로 복구 등 현안 해결 약속
“무소속 시장의 성벽 넘어 집권 여당의 힘으로 예산·정책 가져올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지난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오하근 전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후보가 “독선과 불통으로 멈춰버린 순천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겠다”며 차기 순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하근 출마예정자는 23일 오후 2시 순천시 연향동 패션의 거리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유능한 대리인이 되어 ‘더 큰 순천’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화려한 축제 뒤 서민 고통… ‘전략 경영’ 필요해”

이날 오 출마예정자는 현 시정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시민의 목소리가 행정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쓰레기 소각장 입지 선정은 공감대 없이 강행되었고, 화려한 정원 축제의 이면에는 서민과 소상공인들의 말 못 할 고통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립된 무소속 시장의 성벽 안에서는 거대한 시대적 파고를 넘을 수 없다”며 “이재명 정부와 발맞추어 산더미 같은 예산을 가져오고, 정책을 즉시 실현할 수 있는 힘 있는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과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순천시를 단순한 관리 행정을 넘어 부를 창출하고 시민에게 성과를 돌려주는 ‘전략 경영’ 체제로 대전환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순천 성공시대 로드맵 ‘5·3·5 프로젝트’ 제시

오 출마예정자는 이날 핵심 공약으로 ‘5·3·5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우선 ‘5대 핵심 약속’으로 ▲제2기 혁신도시 순천 유치 ▲순천 중심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전 시민 100만 원+α ‘민생회복지원금’ 및 ‘시민주주배당금’ 지급 ▲시민주주형 순천만국가정원 리조트 건립 ▲청년·신혼부부 ‘순천형 만원 기본주택’ 제공을 내걸었다.

지역별 맞춤형 발전 전략인 ‘3대 맞춤 특구’로는 ▲구 승주군 11개 읍면 ‘균형발전 특구’ ▲원도심 ‘행정문화 특구’ ▲신대지구 ‘명품 주거단지 특구’ 지정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지역 내 갈등을 유발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5대 현안 해결안’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연향뜰 쓰레기 소각장 문제 원점 재검토 ▲폐쇄된 오천동 강변도로 즉각 복구 ▲경전선 도심 구간 지중화 및 조기 착공 ▲무분별한 팽창형 도시계획 중단(콤팩트 시티 전환) ▲국가정원 입장료 전액 지역화폐 환급(무료입장 구조 개편) 등이 포함됐다.

오하근 출마예정자는 “정원의 아름다움이 시민의 지갑으로 흐르고, 그 풍요로움이 시민의 화합으로 이어질 때 순천은 완성된다”며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시민과 함께 순천의 성공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KBC 광주방송 여론조사 등에 따르면 오 출마예정자는 민주당 내 후보군 중 경쟁력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경선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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