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가 압도적이다... 해안절벽에 딱 붙어있는 '70억' 들인 '해안 산책로'

2026-02-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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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공사 마치고 개방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강릉의 푸른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가 있다. 최근 안전 보수 공사를 마치고 2개월 만에 시민들 품으로 돌아왔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에 자리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다. 이곳은 정동항에서 심곡항까지 약 3km를 잇는 해안 탐방로다. 2012년 70억을 투입해 조성됐으며, 2016년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일반인에게 처음 개방됐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과거 전국 해안선 경계를 위해 군 장병들의 정찰로로만 사용되던 곳이었다. 약 230만 년 전의 지각 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 지역으로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

정동진의 '부채끝' 지형과 탐방로가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 이름 붙여졌다. 바다부채길의 백미는 기암괴석이다. 강감찬 장군과 관련된 설화가 전해 내려오는 투구바위를 비롯해 부채바위 등이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투구바위는 모양이 마치 투구를 쓴 장수의 얼굴을 닮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바다부채길의 또다른 매력은 해안 절벽에 딱 붙어있는 해안 산책로다. 산책로의 바닥은 대부분 구멍이 뚫린 철제 메쉬 형태로 이뤄져 있어 아찔한 스릴감을 제공한다. 발바닥 바로 아래에서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부서지는 파도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특히 파도가 거센 날에는 바닷물이 발 밑까지 튀어 오르기도 한다.

길을 걷다 보면 오른쪽으로는 동해의 끝없는 수평선을, 왼쪽으로는 수백만 년의 세월이 새겨진 해안 단구의 수직 절벽을 감상할 수 있다. 거대한 바위벽이 주는 압박감과 바다의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유튜브, Ganam 어디가남

탐방로는 하절기(4~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동절기(11~3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매표 마감 시간은 동절기 기준 오후 3시 30분이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및 군인 4000원, 노인·어린이 3000원이다. 단체로 방문할 경우, 가격이 상이할 수 있다. 또 풍랑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탐방로가 일제히 통제된다.

구글지도,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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