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버리지 말고 '캐리어'에 쏙 넣어보세요…이건 평생 두고두고 써먹습니다
2026-02-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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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을 칫솔케이스로 변신시키는 비법
여행 준비를 하다 보면 꼭 챙겨야할 물건이 있다. 바로 칫솔과 치약이다. 비닐봉지에 대충 넣으면 칫솔모가 눌리고, 물기가 고여 위생이 신경 쓰인다. 그렇다고 잠깐 쓰자고 별도 케이스를 사려고 다이소나 마트를 들리기엔 번거로울 때가 있다. 이럴 때 '500ml 페트병' 하나면 고민이 해결된다.

방법은 단순하다. 500ml 페트병을 깨끗이 씻은 뒤, 뚜껑을 제거한 상태에서 세로 방향으로 정가운데를 길게 자른다. 완전히 두 동강 내는 것이 아니라, 입구 나사산 부분까지 정확히 직선으로 이등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후 칫솔과 치약을 안에 넣고, 다시 원래 모양처럼 맞물리게 합친 뒤 뚜껑을 돌려 끼우면 끝이다. 뚜껑이 상단을 고정해주는 ‘잠금장치’ 역할을 한다.

다만 몇 가지 디테일을 챙기면 완성도가 훨씬 올라간다. 먼저 입구 나사산 부분은 최대한 반듯하게 잘라야 한다. 이 부분이 어긋나면 뚜껑이 헛돌거나 제대로 닫히지 않는다. 칼이나 커터를 사용할 때 직선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하나는 하단부 벌어짐 방지다. 뚜껑은 상단만 고정하기 때문에 가방 안에서 굴러다니면 아래쪽이 살짝 벌어질 수 있다. 이때 노란 고무줄 하나만 아래쪽에 감아주면 일체형 케이스처럼 단단해진다. 별도 테이프 없이도 충분히 고정력이 생긴다.
위생이 걱정된다면 바닥면에 아주 작은 구멍을 한두 개 내는 방법도 있다. 칫솔의 물기가 자연스럽게 빠져나가 통기 효과를 낸다. 완전 밀폐된 비닐봉지보다 건조가 빠르다는 점에서 실용적이다.

여행 중 급하게 필요할 때 특히 유용하다. 다이소나 편의점에서 몇천 원짜리 케이스를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면 선택지는 넓지만, 당장 집에서 준비해야 할 때는 페트병만큼 손쉬운 대안이 없다. 캠핑이나 해외여행처럼 짐을 최소화해야 할 때도 부담이 적다.
결국 포인트는 뚜껑을 ‘잠금장치’로 활용하는 발상이다. 세로로 이등분한 뒤 다시 결합해 고정하는 구조는 단순하지만 효과적이다. 여기에 고무줄 하나만 더하면 웬만한 휴대용 케이스 못지않은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다. 버려질 뻔한 페트병 하나가 여행용 하드케이스로 바뀌는 순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