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LG전자, 시골 어르신 가전제품 고쳐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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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군청서 ‘농어촌지역 가전제품 순회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서비스센터 없는 시골 마을 직접 찾아가 무상 점검·수리
독거노인·취약계층 우선 지원… “기업 전문성+행정력 결합한 생활 복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군과 LG전자가 손을 맞잡고 서비스센터를 찾기 힘든 농어촌 마을 어르신들의 불편 해소에 나선다.
전남 함평군-LG전자, 시골 어르신 가전제품 고쳐드려요

함평군은 지난 23일 군청에서 LG전자 고객가치혁신 한국서남부담당과 ‘농어촌지역 가전제품 순회서비스 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장 난 냉장고나 세탁기를 고치려 해도 서비스센터가 멀어 애를 먹던 시골 어르신들과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 "고장 난 냉장고, 집 앞으로 찾아갑니다"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전문 서비스 엔지니어와 수리 장비를 갖춘 이동 서비스 차량을 투입한다. 이들은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 주민들이 모이기 쉬운 곳을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 품목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등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주요 가전제품이다. 무상 점검과 간단한 수리는 물론,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점검과 올바른 가전제품 사용법 안내, 어르신들을 위한 디지털 가전 활용 교육도 병행된다.

◇ 행정과 기업의 ‘착한 만남’

함평군은 이번 사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상 마을 선정과 홍보, 취약계층 발굴 등 행정적 지원을 전담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도움이 절실한 가구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복지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협약은 글로벌 기업의 전문 기술과 지자체의 행정력이 결합된 ‘지역 밀착형 복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복지 정책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 역시 “이번 순회 서비스는 서비스 소외 지역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고객 가치 혁신’ 활동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