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진짜 천만 가나…장항준 감독 천만 공약 화제 “성형한 뒤 귀화하겠다”

2026-02-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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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 과거 천만 공약 화제

과연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까.

장항준 감독 / 뉴스1
장항준 감독 / 뉴스1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유해진)와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이홍위(박지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한국 영화 최초로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리며 화제를 모았다. 개봉 20일째인 24일 누적 관객 수 6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기존 사극 흥행작 '왕의 남자'(29일), '사도'(26일)의 600만 돌파 시점을 앞선 기록으로, 1232만명 관객을 동원한 '광해, 왕이 된 남자'와 동일한 흥행 속도다.

앞서 장항준 감독은 지난 1월 SBS 라디오 '배성재의 텐'에서 1000만명 돌파 시 공약 관련, "전화번호를 바꾸고 개명과 성형을 한 뒤 귀화할 생각"이라며 "요트를 사서 선상 파티를 하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500만 명 돌파와 대종상 감독상 중 무엇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나를 믿고 투자해 준 사람들이 손해 보지 않았으면 해서 손익분기점을 넘었으면 한다"며 "배우와 스태프들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왕과 사는 남자' 기자간담회 참석한 장항준 감독과 배우들 / 뉴스1
'왕과 사는 남자' 기자간담회 참석한 장항준 감독과 배우들 / 뉴스1
같은 달 열린 언론 시사회에서는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넘길 경우 "배우 중 1명이 삭발하겠다"라는 발언을 장난스럽게 뱉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그만큼 영화관을 예전처럼 자주 찾지 않는 요즘, '천만 영화'가 되는 건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장항준 감독이 과장된(?) 공약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평일인 지난 24일에도 하루에 19만이 넘는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했다. 천만이 더는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비운의 왕 단종의 이야기에 몰입해 오히려 일부 관객들이 N차 관람을 하며 "천만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 "장항준 감독 거장 만들기 프로젝트" 등의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런 와중, 장항준 감독의 성공에 심기 불편해 하는(?) 사람도 있다.

장항준 감독 성공에 불편함 표하는(?) 윤종신 / 윤종신 인스타그램
장항준 감독 성공에 불편함 표하는(?) 윤종신 / 윤종신 인스타그램
바로 장항준 감독의 절친으로 잘 알려진 가수 윤종신이다. 지난 24일 윤종신은 자신의 SNS에 "이 정도까지 바란 건 아니었는데. 거들먹거리는 거 어떻게 보지?"라며 '왕과 사는 남자' 600만 돌파 인증 사진을 올렸다.

'왕과 사는 남자'가 600만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자 장항준 감독의 '찐친'으로 알려진 윤종신이 장난스러운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종신은 지난 19일엔 400만 돌파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보급형 거장 탄생"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윤종신과 장항준 감독은 연예계에서 소문난 절친이다. 과거 장항준 감독은 “나는 윤종신이 임보(임시보호)하고 (아내) 김은희가 입양한 눈물 자국 없는 말티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유튜브, 오층문화부
home 배민지 기자 mjb071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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