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083.86 마감…삼성전자 압도한 오늘 '수익률 왕' 은?
2026-02-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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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 6000선 돌파, 한국 증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다
코스피 지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6000선 고지를 밟으며 한국 자본시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5일 유가증권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114.22포인트 오른 6083.86에 거래를 마치며 심리적 저항선인 6000을 단숨에 돌파했다. 기관의 강력한 순매수와 현대차를 필두로 한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의 폭발적인 상승세가 지수 견인의 결정적 동력이 됐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부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장중 최고 6144.71까지 치솟으며 6100선 안착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6080선에서 마감했다. 거래량은 13억 8710.1만 주를 기록했으며 거래대금은 33조 8610.72억 원으로 집계되어 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8804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 역시 2295억 원의 순매수를 보태며 화력을 지원했다. 반면 외국인은 1조 2906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현대차의 독주가 눈에 띈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9.16% 급등한 57만 2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시가총액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시가총액은 117조 1214억 원까지 불어났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75% 상승한 20만 3500원을 기록하며 20만 원 선 안착에 성공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204조 6463억 원으로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과시했다. SK하이닉스 또한 1.29% 오른 101만 8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00만 원 시대를 열었다. 시가총액은 725조 5310억 원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3.27% 상승한 42만 6000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100조 원 진입을 눈앞에 둔 99조 6840억 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우 역시 0.99% 오른 14만 2300원에 마감하며 상위권 종목들 대부분이 붉은색 상승 지표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에서 1322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비차익 거래에서 1642억 원 순매도가 나오며 전체적으로는 320억 원의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장 전체의 등락 종목 수를 살펴보면 상승 448개, 상한가 3개를 기록하며 시장의 온기가 업종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하락 종목은 435개였으며 하한가는 없었다. 52주 신고가 종목이 속출하는 가운데 지수의 저점 대비 변동 폭이 컸던 점은 향후 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52주 최저점이었던 2284.72와 비교하면 1년 사이 지수가 2.6배 이상 성장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기게 됐다.
외국인 보유 비중 측면에서는 삼성전자가 50.96%, SK하이닉스가 54.64%를 유지하며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삼성전자우의 경우 외국인 비중이 77.36%에 달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증명했다. 현대차의 외국인 비중은 30.24%로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이날의 급등은 기관의 매수 집중도가 그만큼 높았음을 방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