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만 넣으면 하수…멸치조림엔 '이것'까지 넣어야 반찬가게 '그 맛' 납니다

2026-03-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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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조림 색다른 맛에 도전해 보기!

멸치조림은 한국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대표 밑반찬이다. 멸치와 고추만 넣고 간장에 볶으면 얼추 완성되지만, 반찬가게에서 사 먹는 특유의 감칠맛과 식감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 차이를 만드는 재료는 의외로 단순하다. 바로 '감자'다. 멸치의 짭조름함에 포슬포슬한 감자가 더해지면 밥반찬으로서 완성도가 달라진다.

'멸치조림 반찬가게 맛 나게 하는 비법?!'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멸치조림 반찬가게 맛 나게 하는 비법?!'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우선, 조림용 멸치 두 줌, 약 50g과 왕감자 2개를 준비한다. 감자는 껍질을 벗겨 한입 크기로 깍둑썰기한다. 바로 볶지 말고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 전분기를 제거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 조리 중 팬에 들러붙는 현상이 줄고, 양념이 배었을 때 표면이 깔끔하게 유지된다. 전분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 겉면이 쉽게 뭉개진다.

멸치 손질도 중요하다. 냉장 보관한 멸치를 그대로 팬에 넣으면 수분 때문에 비린내가 날 수 있다. 접시에 펼쳐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 수분을 날리면 식감이 바삭해지고 잡내가 줄어든다. 이때 떨어진 잔 가루는 제거하고 멸치만 사용한다. 조림이 탁해지는 것을 막는다.

궁합 좋은 멸치와 감자.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궁합 좋은 멸치와 감자.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양념장은 과하지 않게 맞춘다. 멸치 자체에 염분이 있어 간장을 많이 넣을 필요가 없다. 진간장 2숟갈, 맛술 1숟갈, 물 4숟갈, 고춧가루 반 숟갈을 섞는다. 고춧가루는 매운맛을 내기보다는 느끼함을 잡는 역할이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편으로 썬 마늘 6알을 볶아 마늘 기름을 만든다. 마늘 향이 올라오면 물기를 뺀 감자를 넣고 코팅하듯 볶는다. 감자에 기름과 향이 배면 양념장을 붓고 뚜껑을 덮어 약불에서 익힌다. 수증기로 감자 속까지 간이 배어든다. 이 과정이 부드러운 식감을 좌우한다.

감자를 양념과 섞기.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감자를 양념과 섞기.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감자가 포슬하게 익으면 전자레인지로 전처리한 멸치를 넣는다. 여기에 고추 1~2개를 썰어 넣어 색과 향을 더한다. 마지막 포인트는 올리고당이다. 팬 위에서 세 바퀴 정도 둘러 넣는다. 처음부터 넣지 않고 마지막에 넣어야 윤기가 돌고 멸치가 딱딱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불을 잠시 세게 올려 수분을 날린 뒤 불을 끄고 들기름으로 마무리한다. 참기름보다 들기름이 감자의 구수한 맛과 더 잘 어울린다. 기름을 마지막에 넣어야 향이 살아 있다.

'멸치조림에 감자가 풍덩'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멸치조림에 감자가 풍덩'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감자가 들어가면 멸치조림은 단순한 마른 반찬이 아니라, 식감과 포만감을 동시에 주는 반찬으로 바뀐다. 감자가 양념을 흡수해 짠맛을 완화하고, 멸치는 바삭함을 유지한다. 반찬가게에서 느끼는 균형감이 이 조합에서 나온다.

고추만 추가하는 방식은 기본에 가깝다. 여기에 감자를 더하고, 올리고당을 마지막에 넣는 순서를 지키면 집에서도 반찬가게 맛에 가까워진다. 같은 멸치조림이라도 재료 하나와 타이밍 차이로 결과가 달라진다. 밥 한 공기가 자연스럽게 비워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신흥 밥도둑! 감자 멸치조림'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신흥 밥도둑! 감자 멸치조림'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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