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전통 장(醬) 담그기 비법 전수~ “건강한 식문화 잇는다”
2026-02-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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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농업기술센터서 우리음식연구회원 대상 교육 성료
이론·실습 병행해 전통 발효 과학 체득… 하반기 봉사활동 연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군이 사라져가는 전통 식문화를 계승하고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통 장(醬) 담기’ 비법 전수에 나섰다.
함평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5일 센터 내 교육장에서 우리음식연구회 회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통 장 담기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손맛에 정성을 더하다"
이번 교육은 전통 장류 제조 분야의 전문 강사를 초빙해 체계적인 이론 교육과 생생한 실습을 병행했다. 참가자들은 ▲전통 장류의 제조 원리와 발효 과정의 과학적 이해 ▲장 가르기 실습 ▲숙성 단계별 세심한 관리법 ▲철저한 위생 관리 요령 등을 배우며 전통 발효 식품의 깊은 맛을 내는 노하우를 익혔다.
◆2022년부터 이어진 '맛있는 전통'
함평군농업기술센터가 2022년부터 매년 운영해 온 이 교육은 지역 내 대표적인 전통 식문화 보존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우리 고유의 발효 문화를 체계적으로 계승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교육은 나눔의 가치도 실현한다. 연구회 회원들이 정성껏 담근 된장과 간장은 숙성 과정을 거친 뒤, 올 하반기 ‘반찬 만들기 봉사활동’에 사용되어 지역 요양원 등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문정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해마다 이어오고 있는 장 담기 교육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식문화를 현대에 되살리는 중요한 작업”이라며 “앞으로도 전통 발효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계승·발전시키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