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300선 돌파 마감…SK하이닉스 1주에 109.9만원, 내일 110만원 고지 뚫나
2026-02-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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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최초 6300선 돌파, 반도체 대장주들이 이끌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630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가운데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가 종가 기준 110만 원 고지 턱밑까지 차오르며 국내 증시의 새 역사를 썼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3.41포인트(3.67%) 오른 6307.2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높은 수준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6313.27까지 치솟으며 강세를 유지했다. 시장의 거래량은 13억 9695만 4000주를 기록했으며 거래대금은 38조 4964억 9100만 원으로 집계되어 투자자들의 높은 참여도를 증명했다. 특히 이날 종가는 52주 신고가인 동시에 역대 최고가라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반도체 대장주들의 폭발적인 상승세가 지수 견인의 핵심 동력이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 4500원(7.13%) 급등한 21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290조 4811억 원 규모로 확대됐으며 외국인 지분율은 50.80%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의 기세는 더욱 거셌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8만 1000원(7.96%) 뛰어오른 109만 9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110만 원 선 돌파를 단 1000원 남겨두게 됐다.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54.48%에 달하며 국내 주요 종목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외국인 매수세를 유지했다.
자동차와 이차전지 등 주요 상위 종목들도 동반 상승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시가총액 3위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3만 7000원(6.47%) 오른 60만 9000원에 마감하며 60만 원 선 안착에 성공했다. 시가총액 5위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전일보다 1000원(0.23%) 소폭 상승한 42만 7000원으로 장을 끝냈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는 6400원(4.50%) 오른 14만 87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하며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기관 투자자 1조 243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 투자자 역시 6599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화력을 보탰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2조 1097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 거래에서 833억 원의 순매수가 발생했으나 비차익 거래에서 1조 5250억 원의 매도 우위가 나타나며 전체적으로는 1조 4417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수는 급등했지만 시장 내부의 종목별 희비는 엇갈렸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해 240개에 그친 반면 하락한 종목은 662개에 달했다. 2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