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남아 있는 만두피에 '팽이버섯' 올려보세요...가족들이 '왜 여태 안줬어' 합니다

2026-02-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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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완성, 만두피로 바삭한 간식 만들기

설 명절이 끝난 지 한참 됐는데도 냉장고 한편에 애매하게 남은 만두피가 눈에 띈다. 만두를 빚고 남은 서너 장, 혹은 반 봉지 분량은 버리기엔 아깝고 그렇다고 다시 만두를 만들기엔 번거롭다.

유튜브 '뇨리 티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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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제격인 초간단 간식이 있다. 재료는 단 두 가지, 만두피와 팽이버섯뿐인 ‘팽이버섯 만두피 튀김’이다. 손은 거의 가지 않지만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의외의 만족감을 준다.

이 요리의 핵심은 단순함이다. 만두소처럼 여러 재료를 섞지 않는다. 팽이버섯만 넣는다. 가늘고 촘촘한 결을 지닌 팽이버섯은 열을 만나면 수분이 빠지며 쫄깃하게 변한다. 이를 만두피로 감싸 튀기면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대비가 살아난다. 복잡한 양념 없이도 충분히 맛이 완성된다.

유튜브 '뇨리 티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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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팽이버섯 한 봉지를 준비한다. 밑동의 지저분한 부분을 1cm 정도 잘라내고,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은 뒤 물기를 털어낸다. 키친타월로 톡톡 눌러 수분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기가 많으면 튀길 때 기름이 튀고, 만두피가 눅눅해질 수 있다. 팽이버섯은 손으로 가볍게 찢어 한입 크기로 나눈다. 너무 많이 넣으면 만두피가 터질 수 있으니 욕심내지 않는 것이 좋다.

만두피는 실온에 잠시 두어 말랑하게 만든다. 딱딱한 상태에서 접으면 가장자리가 갈라질 수 있다. 만두피 중앙에 팽이버섯을 한 줌 올리고 반으로 접는다. 이때 가장자리에 물을 살짝 발라주면 접착이 잘 된다. 포크로 가장자리를 눌러 밀봉하면 모양도 예쁘고 튀길 때 벌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삼각형, 반달 모양, 길게 말아 스틱 형태로 만드는 등 모양은 자유롭다.

유튜브 '뇨리 티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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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은 170~180도로 달군 기름에서 한다. 기름 온도가 너무 낮으면 만두피가 기름을 흡수해 느끼해지고, 너무 높으면 겉만 타고 속은 충분히 익지 않는다. 만두피를 넣으면 1~2분 사이 금세 노릇하게 변한다. 표면이 황금빛을 띠면 건져내 키친타월 위에 올려 여분의 기름을 뺀다.

완성된 팽이버섯 만두피 튀김은 한입 베어 무는 순간 경쾌한 소리를 낸다. 얇은 만두피는 과자처럼 바삭하고, 안쪽의 팽이버섯은 은은한 단맛과 함께 쫄깃한 식감을 전한다. 별도의 간을 하지 않아도 버섯 특유의 감칠맛이 살아 있다. 조금 더 풍미를 더하고 싶다면 소금 한 꼬집이나 후추를 팽이버섯에 살짝 뿌려도 좋다. 아이들 간식으로는 케첩이나 머스터드 소스에 찍어 먹어도 잘 어울린다.

유튜브 '뇨리 티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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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요리가 매력적인 이유는 ‘남은 재료 활용’이라는 점에 있다. 명절 음식은 풍성하지만, 그 뒤에는 늘 자투리 식재료가 남는다. 만두피는 특히 보관 기간이 길지 않아 서둘러 소비해야 한다. 팽이버섯은 가격이 부담 없고 사계절 내내 쉽게 구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두 재료의 만남은 경제적이면서도 낭비를 줄이는 실속 있는 선택이다.

또한 조리 과정이 간단해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다. 복잡한 손질이나 긴 조리 시간이 필요 없다. 재료 준비부터 완성까지 15분이면 충분하다. 기름에 튀기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표면에 식용유를 살짝 바른 뒤 180도에서 7~8분 정도 돌리면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중간에 한 번 뒤집어주면 더욱 고르게 익는다.

유튜브, 뇨리 티브이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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