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서울서 ‘2026 나주 방문의 해’ 선포~ “500만 관광 시대 연다”
2026-02-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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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코엑스서 선포식 개최… 주한 외교사절 등 200여 명 참석
‘스쳐 가는 곳’에서 ‘머무는 곳’으로… 체류형 관광 전환 선언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배우 정보석·요리명장 안유성 홍보대사 위촉
한국관광공사·하나투어와 ‘맞손’… 민관 협력 통한 관광 활성화 박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천년 목사골의 역사와 영산강의 자연을 품은 전남 나주시가 2026년을 ‘나주 방문의 해’로 정하고, 5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나주시는 26일 서울 코엑스 아셈볼룸홀에서 ‘2026 나주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갖고, 수도권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업계 관계자들에게 나주의 매력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밝혔다.
◆서울 한복판서 울려 퍼진 "나주로 오세요"
이날 선포식은 나주 관광의 비전을 대외적으로 공표하고,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관광 유관기관 및 여행업계 대표, 수도권 이전 공공기관 관계자, 재경 향우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주한 태국·동티모르·필리핀 대사관 등 외교사절단도 자리를 함께해 나주 관광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행사는 동신대 댄스팀과 나주시립합창단의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비전 선포와 상징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방문의 해 출범을 화려하게 알렸다.
◆"잠깐 들르는 곳 NO, 하루 더 머무는 도시 YES"
나주시는 이번 방문의 해를 기점으로 기존의 ‘경유형 관광’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과 야간 관광 콘텐츠, 지역 축제를 연계해 관광객들이 하룻밤 더 머물고 싶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콘텐츠 고도화 ▲체류 시간 확대 ▲환대 서비스 강화 등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영산강을 축으로 역사, 문화, 미식, 체험을 잇는 테마형 코스를 개발하고, 교통 및 안내 체계를 정비해 ‘친절하고 편안한 여행지’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안세영·정보석·안유성… "우리가 나주 얼굴"
나주를 대표하는 얼굴들도 힘을 보탰다. 나주 출신의 ‘셔틀콕 여제’ 안세영 선수와 국민배우 정보석, 대한민국 요리명장 안유성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안세영 선수와 정보석 배우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고향 나주의 방문의 해 선포를 축하하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나주시는 이날 한국관광공사, 여행사 하나투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마케팅과 관광 상품 개발 등 실질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관광이 지역 경제 살리는 선순환 구조 만든다
현장에는 나주의 주요 관광지와 미식을 소개하는 주제관이 운영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남도풍경연구소와 정종관 사진명인이 촬영한 나주의 비경들이 스크린을 통해 펼쳐지며 방문 욕구를 자극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는 “이번 선포식은 ‘500만 나주 관광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라며 “관광이 나주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체류가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 나주를 대한민국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