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3명 가면 1잔만 시켜라" 발언 논란에 결국 사과한 '주식 부자' 전원주

2026-02-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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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1인 1음료' 시대, 절약 vs 배려의 경계

'주식부자'로 소문난 배우 전원주가 카페에서 음료 한 잔을 주문해 일행과 나눠 마신 모습이 공개되며 이른바 ‘민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진이 공식 사과에 나섰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 제작진은 커뮤니티 공지를 통해 “먼저 콘텐츠 내용으로 인해 시청하시면서 불편한 마음이 들게 하여 대단히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콘텐츠는 사전에 해당 커피 영업점과 협조 하에 촬영이 진행됐다”며 “촬영 당일 영업점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촬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며느리와 스태프들 앞에서카페에 앉은 배우 전원주 / 유튜브 '전원주_전원주인공'
며느리와 스태프들 앞에서카페에 앉은 배우 전원주 / 유튜브 '전원주_전원주인공'

제작진은 또 “해당 영업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기 위해 입장한 모든 인원에 대한 주문이 이루어졌다”며 “다만 선생님께서 많은 양의 커피를 드시지 못하기 때문에 선생님과 며느님만 나누어 드시게 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욱 세심하게 콘텐츠를 제작해 즐겁게 시청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논란은 지난 24일 공개된 영상에서 비롯됐다. 영상에는 전원주가 며느리와 함께 카페를 찾아 커피 한 잔만 주문한 뒤 나눠 마시는 모습이 담겼다. 며느리는 영상에서 “남편과 저, 어머니까지 셋이 있어도 꼭 음료를 하나만 시키신다”며 “요즘은 카페가 1인 1잔 아니냐. ‘어머니, 3명이 1잔은 너무 심하다. 2잔 시키자’라고 하면 ‘하나만 시켜’라고 하신다”고 말했다.

배우 전원주 / 뉴스1
배우 전원주 / 뉴스1

이후 음료가 나오자 며느리가 가방에서 종이컵을 꺼내 커피를 나눠 담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절약은 좋지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 “자영업자도 생계가 달린 문제인데 이는 배려가 부족한 행동”이라며 비판했다. 특히 최근 다수의 카페가 ‘1인 1음료’ 방침을 운영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공공장소 이용 예절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반면 제작진의 해명처럼 사전 협의가 있었다면 문제 삼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왔다. 촬영 특성상 일반 손님과 다른 상황일 수 있다는 점, 실제로는 인원 수에 맞춰 주문이 이뤄졌다는 설명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다음은 전원주 측 입장문 전문이다.

다음은 전원주인공 제작진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전원주인공 제작진입니다.

먼저 콘텐츠 내용으로 인해 시청 하시면서 불편한 마음이 들게 하여 대단히 송구합니다.

해당 콘텐츠는 사전에 해당 커피 영업점과 협조 하에 촬영이 되었고, 촬영 당일 해당 영업점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당연히 해당 영업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기 위해 입장한 모든 사람에 대한 주문이 이루어졌고, 다만 선생님께서 많은 양의 커피를 드시지 못하기 때문에 선생님과 며느님만 나누어 드시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세심하게 콘텐츠를 제작하여 즐겁게 시청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제작진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전원주인공 제작진 올림.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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