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6까지 다 터진 19금 작품…드디어 넷플릭스서 풀리는 초기대작 '영화'
2026-03-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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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잿더미 속 피키 블라인더스의 새로운 선택
드라마로 이미 세계적인 인기를 끈 작품이 새로운 이야기의 영화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시즌 1부터 6까지 이어지며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BBC 범죄 느와르 ‘피키 블라인더스’가 이번에는 영화 '피키 블라인더스: 불멸의 남자'로 내달 20일 돌아온다. 해당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 시기를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다. 드라마 종영 이후 후속 이야기를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사실상 공식 연장선이다.
‘피키 블라인더스’는 2013년 첫 방송을 시작해 2022년 시즌6으로 마무리됐다. 1차 세계대전 이후 혼란스러운 영국 버밍엄을 배경으로 범죄 조직 ‘피키 블라인더스’와 이를 이끄는 셸비 가문의 권력 투쟁을 그렸다. 19세 이상 시청가 등급의 강도 높은 범죄·정치·폭력 묘사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 영화로 탄생하는 작품은 드라마의 시즌6 이후 이야기를 다룬다. 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 시기로 설정됐다. 각본은 시리즈를 집필해온 스티븐 나이트가 맡았다. 연출은 시즌1을 연출했던 톰 하퍼 감독이 담당한다. 기존 세계관을 유지하면서도 영화적 스케일을 확장하겠다는 구도다.
주인공 토마스 셸비 역의 킬리언 머피가 복귀한다. 드라마를 통해 상징적 캐릭터로 자리 잡은 인물이다. 여기에 배리 키오건과 레베카 퍼거슨이 캐스팅됐다. 구체적 배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촬영은 2024년 9월 30일부터 12월 13일까지 진행됐다. 배급은 넷플릭스가 맡는다.

공식 티저 예고편과 스틸컷 몇 장이 공개된 가운데 구체적인 줄거리는 베일에 싸여 있지만, 전쟁 시기 영국 사회를 배경으로 셸비 가문의 선택과 갈등이 전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각본가 스티븐 나이트는 “이번에도 이야기는 버밍엄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다시 일어서는 도시를 그릴 것”이라고 밝혔다. 셸비 가문의 새로운 세대가 중심에 선다는 점도 언급했다.

드라마가 이미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소비된 만큼, 영화 역시 글로벌 흥행을 겨냥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드라마 팬들이 궁금해하는 지점은 명확하다. 시즌6 이후 토마스 셸비의 운명, 전쟁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조직의 생존 방식, 그리고 기존 인물들의 재등장 여부다.
BBC 시리즈에서 출발한 ‘피키 블라인더스’는 범죄극과 정치극, 시대극을 결합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영화는 그 세계관을 스크린으로 확장하는 첫 시도다. 시즌6 종영 이후의 공백을 메우는 결정판이 될지, 전쟁이라는 새로운 배경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는 공개 이후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