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월드다가치, 외국인 정주 돕는 '디지털 생활 인프라' 구축 맞손
2026-02-27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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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부산경남광역본부-㈜월드다가치 업무협약(MOU) 체결
AI 다국어 플랫폼 기반 통신·생활 통합 지원 모델 구축
외국인 접근성 개선 및 지역 기반 글로벌 정주 생태계 확장 기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KT가 AI 다국어 플랫폼 기업 ㈜월드다가치와 손잡고 국내 체류 외국인들의 정주 환경 개선과 디지털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

KT 부산경남광역본부(전무 정재욱)는 ㈜월드다가치(대표 권해석)와 '외국인 정주 지원 및 디지털 생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통신과 생활 정보, 언어 장벽 없이 하나로
이번 협약은 급증하는 국내 체류 외국인들에게 언어 장벽 없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생활 전반에 필요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앞으로 ▲외국인 대상 통신 서비스 접근성 개선 ▲다가치 플랫폼을 활용한 다국어 정보 제공 ▲외국인 커뮤니티 연계 프로모션 ▲지역 기반 정주 지원 협력 모델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월드다가치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16개 다국어 서비스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 약 260만 명을 대상으로 행정, 의료, 금융, 주거, 취업 등 필수 생활 정보를 모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위치 기반 정보 큐레이션과 파트너 혜택 알림 기능 등을 통해 외국인들의 '디지털 비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KT는 이번 협력을 통해 외국인 고객들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때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다문화 및 외국인 커뮤니티와의 접점을 넓혀 지역 기반의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도시 부산, 외국인도 편리한 디지털 환경 만든다"
이승재 KT 서부산지사장은 “부산은 글로벌 도시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으며, 외국인 거주자 또한 우리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월드다가치와의 협력을 통해 언어의 장벽이 서비스 이용의 장벽이 되지 않도록 쾌적한 통신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권해석 월드다가치 대표는 “다가치 플랫폼은 단순 번역을 넘어 외국인의 생활 전반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하며 “KT의 탄탄한 통신망과 결합해 통신·생활·정보를 아우르는 실질적인 정주 지원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다가치는 국내 18개 센터와 해외 6개국 7개 센터를 운영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대학, 병원, 지자체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성장 중인 만큼, 이번 KT와의 협약이 부산을 넘어 전국 단위의 외국인 정주 지원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 기관은 향후 외국인 맞춤형 통신 상품 연계, 공동 홍보 캠페인, 오프라인 설명회 등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