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대혼란’...북창동 식당 화재 3시간 30분 만에 완진

2026-02-2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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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지어진 건물 2층서 발화
스프링클러 없어 진화 난항

퇴근길 서울 시청 인근 북창동 먹자골목에서 식당 화재가 발생해 일대가 한때 큰 혼란을 겪었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북창동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북창동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0분쯤 서울 중구 북창동의 한 상가 건물 2층 음식점에서 불이 났다. 불은 3층 옥탑까지 번지며 건물 2층과 3층 일부가 크게 탔고 당시 식당에 있던 손님과 종업원 등 3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손님 25명과 직원 6명 등 31명이 자력으로 밖으로 빠져나왔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북창동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북창동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불은 약 3시간 30분 만인 오후 9시 50분쯤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진화 과정에서 건물 일부를 허물고 잔불을 정리하며 대응했다. 굴삭기를 동원해 지붕을 걷어내며 불길을 잡았고 건물 노후로 붕괴 위험이 제기돼 내부 진입이 제한되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가 난 건물은 1930년대 사용 승인된 노후 건물로 알려졌다. 내부는 목조 구조이고 외부는 벽돌 블록으로 마감된 형태였으며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점도 진화를 어렵게 만들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과 경찰 등 유관기관은 장비 42대와 인력 96명을 투입해 불길 확산을 막는 데 주력했다.

도심 한복판에서 퇴근 시간대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교통 혼잡도 이어졌다. 진화 작업을 위해 숭례문에서 시청역 방향 일부 차로 등 인근 도로가 통제됐고 시청교차로 주변에는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북창동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뉴스1
26일 오후 서울 중구 북창동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뉴스1

짙은 연기가 골목과 도로로 확산하면서 보행자들도 우회 이동을 해야 했고 시민들이 연기를 마시며 이동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중구청은 재난문자를 통해 연기 흡입에 주의하고 차량은 우회해 달라고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화재는 2층 민물장어집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국은 감식을 통해 발화 지점과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유튜브,연합뉴스TV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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