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만 살아남았다…급락한 나스닥 그 '이유'는?

2026-02-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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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지수만 버텼다...금융주 방어매수와 경기민감주 순환매의 신호

뉴욕 증시가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를 보이며 다우 지수만이 소폭 상승하며 5만 선 안착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26일 뉴욕 증권 시장에서 다우 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5포인트 오른 49499.20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273.7포인트 급락한 22878.38을 기록했으며 S&P 500 지수 역시 37.27포인트 하락한 6908.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주요 지수들은 도매 물가 지수(PPI) 발표를 하루 앞둔 경계심이 유입되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나스닥 지수의 하락폭이 1.18퍼센트에 달하며 시장 전반의 심리를 위축시켰다. 고금리 기조 유지에 대한 우려가 기술주 매도세로 이어졌으며 시가총액 상위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는 장중 한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으나 금융주와 전통 산업주의 방어 매수세가 유입되며 0.03퍼센트의 강 보합권에서 마감에 성공했다. 다우 지수의 상대적 선방은 경기 민감주로의 순환매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시장은 한국 시각으로 금요일 밤 발표될 생산자 물가 지수(PPI)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발표된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정체되었다는 분석이 나온 상태다. 기업들의 원가 부담을 나타내는 도매 물가마저 높게 측정될 경우 연준(Fed)의 금리 인하 시점은 하반기 이후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 국채 금리 변동성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을 상향 돌파하며 자산 배분 전략에 변화가 감지된다.

거래량은 평소 대비 소폭 증가하며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반영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금융 섹터가 소폭 상승한 반면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섹터는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개별 종목에서는 실적 발표를 앞둔 기업들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출하되는 경향을 보였다. 선물 시장 역시 본 장 마감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다음 날 개장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음을 시사했다.

home 조희준 기자 choj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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