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끝나고 봄 될 때 특히 자주 발생...'얼음' 깨지는 사고 예방법
2026-02-2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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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녹는 얼음, 단단해 보여도 위험한 이유
얼음 위 사고 예방, 안전 거리와 장비가 생명을 구한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다가오면서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 강과 호수의 얼음이 서서히 녹기 시작한다. 겉보기에는 단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얼음의 두께와 강도, 밀도가 약해져 안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시기에 얼음 위를 무심코 걷거나 놀이를 하다가 익사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매년 반복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일반인들은 겨울 동안 얼음이 단단했다고 하더라도, 기온 상승과 햇빛, 물 흐름 등 다양한 요인으로 얼음이 쉽게 약해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첫째, 얼음 위에 직접 올라가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얼음 두께가 충분히 두꺼워야 사람이 올라가도 안전하지만, 봄철에는 두께가 일정하지 않고 곳곳에서 얼음이 얇아져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 한 명이 안전하게 서 있을 수 있는 얼음 두께는 최소 15cm 이상으로 권장되지만, 흐르는 물이 있는 강이나 호수 주변, 햇빛이 많이 드는 곳은 그보다 훨씬 얇을 수 있어 눈으로만 확인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얼음이 단단해 보인다 해도 발을 디디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둘째, 강이나 호수 근처에서는 항상 주변 지형과 상황을 살펴야 한다. 물이 흐르는 곳은 얼음이 얇아지기 쉽고, 돌출된 바위나 수초가 있는 곳은 얼음이 깨지기 쉽다. 또한, 물이 들어오는 하천 합류점이나 온천수나 산업용 온수가 흘러나오는 지점 주변도 얼음이 약해질 수 있어 접근을 피해야 한다. 얼음이 갈라지거나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면 즉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셋째, 어린이나 애완동물을 데리고 근처에 갈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아이들은 얼음을 얕게 느끼고 장난치며 걸을 수 있어 사고 위험이 높다. 보호자는 반드시 눈으로 확인하고, 안전 장비를 준비하거나 접근 자체를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호수 주변에서 낚시를 할 경우에도 얼음 위에 서는 것은 위험하므로 안전한 구역에서 낚시를 즐겨야 한다.
넷째, 만약 얼음이 깨져 물속으로 빠졌을 때를 대비해 안전 장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구명조끼나 구명줄, 폴대 등을 준비하면 사고 발생 시 구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얼음이 깨졌을 때 몸을 뒤로 젖히고 팔과 다리를 최대한 벌려 체중을 분산시키면 얼음 가장자리로 이동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워진다. 또한, 구조를 기다릴 때는 물속에서 몸을 최대한 움직이지 않고 호흡을 조절하는 것이 체온 손실을 줄이는 방법이다.

다섯째, 날씨 정보를 확인하고, 얼음 상태가 완전히 안전한지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일교차가 크거나 강설과 해빙이 반복되는 시기에는 얼음이 불안정해진다.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얼음 안전 지도나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위험 지역을 미리 피할 수 있다. 특히 봄철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얼음이 녹아 점점 약해지므로, 전날까지 안전했던 얼음이 하루 만에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 안전 구역에서만 활동하고, 특히 혼자 근처에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낚시, 스케이트, 놀이 등 활동은 반드시 안전 장비와 구조 가능 인력을 갖춘 장소에서 해야 하며, 위험을 감지했을 때 즉시 철수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주변 사람과 소통하며 경계를 유지하는 것 역시 사고를 예방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봄철 얼음 위 사고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위험이 숨어 있어 일반인에게 큰 위협이 된다. 얼음이 녹고 약해지는 시기에 호수와 강을 무심코 걷거나 활동하는 것은 자칫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고, 얼음 두께와 주변 환경을 확인하며, 구명 장비를 준비하고, 어린이와 동물의 접근을 막는 등의 주의만으로도 사고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 기온이 오르면서 얼음이 녹는 이 시기, 조금만 신경을 쓰고 주의한다면 즐거운 봄날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다.